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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유일한 일본 사찰 東國寺
우리의 기억 속에 사찰은 마치 변치않던 교과서 내용처럼 흙과 오래된 가로수를 따라 걷다보면 깊은 산 속에 빛바랜 단청이 휘어진 나무기둥과 어우러진 반듯하지 않지만 정갈한 우리의 절을 떠올리게 군산의 구불길을 따라 가다 만나는 상주사와 불주사가 그렇다. 이러한 우리의 사찰과는 참 많이 달라 호기심을 갖게하는 사찰이 있어 군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여행의 재미를 주고 있다. 군산 시내에 자리하고 있는 ‘동국사’가 그렇다. 동국사는 행정구역상 군산시 금광동으로, 평지 위에 바둑판처럼 조성된 ‘군산정’이라 불리던 일본인 주거지의 남쪽 약간 도드라진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4층 높이의 건물들에 가려 길을 찾기 쉽지 않지만, 나지막한 건물이 질서정연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동국사는 넓고 낮은 평지에서 훨씬 잘 보였으리라 생각된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지어진 일본 사찰 중 지금도 여전히 사찰로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곳이 동국사다. 낯선 일본 사찰과 우리나라의 사찰과 비교해 보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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