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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번도 꿈꾸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점점 무언가를 포기해가야만 하는 X포 세대, 현실에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달관세대 등 지금 20대를 정의하는 말들이다. 기성의 세대는 20대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해왔고, 그 요구를 20대는 끊임없이 충족하고자 달려간다. 하지만 지금 청춘이라 불리는 이들을 보면 그러한 요구들이 잘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하루 쪽방에 앉아 컵라면으로 한 끼 하루를 연명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시간 속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황하는 이도 적지 않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기성세대 말하는 길을 간다. 청춘이 말하는 꿈은 단지 꿈으로 남은 채 길을 걷는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젊은 세대를 자기 멋대로 규정하고 질책하는 어른들에게도 있지만 고질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젊은 세대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그러할 기회조차 없었다. 학교를 다닐 때 우리는 꿈을 꾸는 법, 혹은 그 꿈을 향해 달려가기 위한 훈련보다 부모님,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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