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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으로 시작해, 열정으로 이어가는 기자의 길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나는 언론사에 들어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글쓰기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언론사라는 곳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 하지만 나와 5년 넘게 교제한 여자친구는 내가 군 복무를 할 당시 언론사에 들어갔다. 시간이 흘러 전역한 후에 신문 배포활동을 도우며 보게 된 신문의 기사들을 보고, 내가 쓴 기사도 저 신문에 실릴 수 있다면 정말 의미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길게만 느껴지던 면접과 합격 통보를 거쳐 수습기자로 첫 활동을 시작할 때, 생소한 분야였지만 기분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다만 기자 활동은 처음이라 안건 회의부터 기사 작성의 정해진 원칙들, 사이트 업로드까지 어려운 부분도있었지만, 친절한 동료들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이겨낼 수 있어 보람차고 행복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나의 첫 기사가 신문에 실렸고, 신문의 한켠에 새겨진 나의 기사와 이름을 보니 기분이 정말 오묘하고 이상했다. 아직도 그 신문은 기념으로 가지고 있을 만큼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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