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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은 발가벗고 소리치는가
6월 11일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다. 축 제가 시작하는 서울광장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다양하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몸에두르고있는사람,부스를돌 아다니며 구경하는 사람, 광장 밖에서 소 리를지르며피켓을들고있는사람도있 다. 퀴어문화축제라고 해서 성소수자들만 참가할수있는것이아니기때문에,누구 도그들중누가성소수자이고누가성다 수자인지는알수없다.하지만모두가성 다수자인 것으로 '간주되는' 다른 날과는 달리 이 날은 서울광장에 있는 대다수가 성소수자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들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거리로 나와 음악을 크게 틀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춤 을 추는 등의 요란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다. 마치 그날을 제외한 다른 날 동안 그들이 성다수자를 '불편하게' 만 들지 않으려고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조 용히 지냈던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으 려는듯이말이다.그날하루는누구의시 선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자신이 어떤 옷 을입었고,어떤화장을했고,어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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