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선 500여척을 격침시킨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 진포해양테마공원
최초의 화포를 이용해 왜구를 물리친 곳은 어디? 그 곳은 바로 군산의 중요한 명소 중 하나인 진포해양테마공원이다.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최초로 화포를 이용해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으로 대한민국의 해군함선 등 너무 낡아 이젠 쓰지 않는 육해공군의 장비 등이 전시돼 있다.
?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17시 30분, 공휴일은 오전9시 30분부터 오후 5시 까지 개방하고, 휴무 없이 운영한다.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일제시대 건물, 구 히로쓰 가옥
히로쓰 가옥은 일제 강점기때 군산 영화동에서 배나 무명의 옷감을 팔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전형적인 일본식 가옥이다. 목조 2층 주택으로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이 곳에서 촬영됐으니 방문해 영화 속 장면을 느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히로쓰가옥은 군산 월명터널입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와도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국내에서 일본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둘러보길 권한다.
우리나라의 18현과 중국 송대 4현을 기리는 옥구향교
옥구향교는 옥구읍 상평리 626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옥구향교로 들어서는 입구의 길가에는 비석들이 일렬로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비는 옥구현에 파견돼 근무하고 돌아가는 수령의 선정을 기념해 만든 비석들이다. 경내에는 명륜당, 자천대, 문창서원, 단군성묘, 대성전등이 있다.
? 우리 대학 정문에서 상평농공단지 방면으로 가는 58번, 59번 버스를 이용. 매시간 19분경 버스가 오기 때문에 5분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하길 권한다.
영험한 16나한이 있는 사찰, 상주사
상주사는 군산시 서수면의 취성산 기슭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절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된 곳이다. 고려 말 공민왕이 이곳에 들러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를 한 후 인연이 돼 임금이 있는 절이라 칭했다고 한다.
섬세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조선 중기의 건물을 보고 싶다면 상주사를 적극 추천한다.
이진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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