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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인간관계에 지친 그대들에게
힘차게 시작했던 3월이 지나고, 4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은 3월에 있었던 기대감과 걱정들이 기억날지 모르겠다. 대학생이 되면서 여러 가지를 보고 느꼈지만 그중 아직도 해답을 못 찾는 게 있다면,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그동안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모두 한 공간에 모여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따로 연락을 안 해도 친구는 항상 곁에 당연히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대학교는 다르다. 다들 각자의 시간표가 다를뿐더러 지정된 교실이 아닌, 계속 이동해야 하는 강의실로 바뀌었다. 시간을 내지 않는 이상은 나와 시간표가 맞지 않는 친구와 만나기 힘들어졌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노는 무리가 갈리면서 친했던 친구와 서먹해지기도 한다. 처음엔 모두와 친해지고 싶어 무리에 연연하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것 같다. 하지만 결국엔 나도 안정적인 무리 안에 있게 됐다. 인간관계에는 깊이가 있다. 그리고 그 깊이를 알아챘을 때 우리는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걸 깨닫는다. 그 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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