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얼마나 ‘미디어’에 노출돼 있습니까?

오늘날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의 시대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SNS는 “웹상에서 이용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트위터·싸이월드·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이다”라 한다. 특히 우리 세대는, 기성세대들과 달리 미디어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빠르며, 또 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매우 잘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삶엔 미디어를 떼려야 뗄 수 없는 정도고 미디어가 없는 삶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뭐,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오늘날 미디어 없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얻는 어떠한 정보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변별력을 지녔는가이다. 과제든 뭐든 어떠한 정보를 얻을 때 혹시 무분별하게, 비판 없이 그 정보를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았는가? 아니면 수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번화가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하고 다니지 않았는가? 물론 이러한 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21세기는 노마드(Nomad)의 시대이니 말이다.
노마드는 ‘디지털 기기들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우리 세대가 항상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지하철, 길거리 등 어디에서든 사용하는 것이 노마드의 그 예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지나치게 디지털미디어에 의존한다. 그러다 보니 일상의 위험에서 그 불안전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며, 또 잘못된 정보를 고정관념이나 편견으로 받아들여 잘못된 상식으로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기성세대보다 디지털기기를 통한 정보를 더 잘 구분한다고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본다면 정말 그런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필자의 친구 중에 SNS의 세계에 푹 빠진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대화를 하다 보면 때로는 내가 모르는 정보를 얻을 때도 있지만, 확인도 안 된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떠들어 대기도 한다. 이럴 때면 우리는 미디어가 가진 그 일방적이며, 방대한 정보 수용의 위험성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조금 더 신중하고 냉정한 분석 하게 미디어가 전하는 정보들을 수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유일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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