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생각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자
2011년이 시작되어 한해를 새롭게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한 해를 마감할 시점인 것이다. 학교에서는 11월 말이면 한 해가 다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2학기도 기말시험만을 남겨 놓았으니 말이다. 이 때쯤이면 연령이 많고 적음을 막론하고 지나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고 세월이 빨리 감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학부생이건 대학원생이건 교수건 교직원이건 모두가 다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물론 나이가 젊을수록 시간을 더 길게 느낀다고 한다. 시간을 느끼는 생체의 기관이 시간을 확인하는 기제가 젊을수록 더 치밀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느슨해져서 20대보다는 40대가 그리고 30대보다는 50대가 실제로 1년이 더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일 년의 이 시기쯤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든 이가 세월이 빨리 지나갔다고 느끼는 것은 공통된 사실인 것 같다. 자신이 계획했던 일을 모두 다 하지 못한 아쉬움, 또 일 년이 지나갔다는 허무함 등이 마음에 다가와서 그럴 것이다.
지나고 보면 빨리 지나가는 세월이지만 2011년 한해는 특히 군산대인들에게는 특별하고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던 것 같다. 여러 가지 변화가 있던 와중에 9월 23일 우리학교가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으로 지정된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우려를 안겼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후 우리 군산대의 구성원들은 이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갔고 학교를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내에서의 다양한 논의 끝에 학교 구성원의 중지를 모았고 그 결과로 11월 21일에는 교육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우리학교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쪽으로 그 방향을 틀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는 학내외의 엄혹한 현실에 대처하여 우리가 슬기롭게 이를 극복해 나가는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서는 이 위기를 우리 학교의 실질적인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군산대의 구성원으로서 교수들과 교직원들은 이런 큰 파고에 대처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은 이런 큰 문제와 직접적으로 맞닥뜨릴 위치에 있지는 않다. 그러면 우리 학생들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 시기를 어떻게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일까? 일단 기말시험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학생의 본분이 공부이기에 기말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기말고사 대비에 충실해야 하겠다.
기말시험이 다 끝나면 12월도 10일 내외가 지난 시기이다. 여전히 2011년이 다 지나기까지는 20일 내외의 시간이 남아 있는 것이다. 이 때 1월부터 11월까지 어떻게 지나왔는지 다시 한 번 찬찬히 복기해 보라. 그러면 일 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다시 한 번 체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남은 20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2011년을 마무리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라. 그리고 실천해 나가라. 그렇게 한다면 짧은 20일이지만 2011년을 알차고 보람 있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2012년을 어떻게 맞이하고 보낼 것인지 1년의 계획을 세워보라. 1년의 계획이 세워지면 월별 계획을 세분하여 만들어보라. 월별 계획까지를 완성해 놓는다면 2012년은 2011년보다 훨씬 계획 있고 알차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쏜살 같이 지나간다. 학생들은 젊음이 항상 여러분의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리고 시간의 귀중함을 생각하며 올 한 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는 시간을 더욱 알차게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어 한층 발전된 모습의 학생들 또는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