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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중간고사 끝, 힐링 장소 길라잡이

군산 내에서 여유를 즐길 만한 장소는 어디일까?

김승원 기자
- 5분 걸림 -

지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었던 2025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드디어 끝이 났다. 우리 대학 학우들은 시험이 끝났다는 설렘과 후련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제는 잠시 숨을 고르고, 여유를 찾을 시간이다. 끝까지 시험을 잘 마무리한 학우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시험 스트레스를 해소할 ▲군산의 힐링할 만한 장소를 소개한다.

첫 번째 장소는 △‘은파호수공원’이다. 우리 대학에서 도보로 30분에 거리에 있는 은파호수공원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수변공원이다. 해가 질 녘 물결이 반짝이는 모습 때문에 ‘은파’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특히, 설화를 기반으로 형상화한 물빛다리와 음악분수가 낭만이 가득한 은파호수공원의 야경을 보여 준다. 또한, 공영자전거를 빌려 은파호수공원을 달리는 시원함도 느낄 수 있다. 자전거는 공원 내 자전거 대여소에서 키오스크 회원가입 및 카드 등록이나 휴대전화 소액결제 후 대여해 이용하면 된다.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자전거라 이용 요금이 3시간 당 천 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장점이 있으며, 군산 내 자전거 대여소 어디서든 반납이 가능하다.

[사진 1] ▲ / 은파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 / 촬영 : 김승원 기자

두 번째 장소는 ‘군산 독립 서점’이다. 먼저, 월명동에는 마리서사와 심리서점 쓰담이 있다. △‘마리서사’는 1920년에 지어진 적산 가옥을 개조해 만든 서점인데, 시인 박인환이 종로에서 운영하던 서점 ‘마리서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책방지기의 취향을 가득 담은 다양한 분야의 책과 독서에 유용한 소품과 문구류도 판매하며, 큐레이션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작가들을 초대해 이야기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책을 함께 느껴보는 낭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니 마리서사의 SNS를 참고해 인문학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다음으로, △‘심리서점 쓰담’은 월명동 세탁소와 카페 사이 골목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한옥 건물로 되어 있다. 심리학, 자기돌봄, 감정 치유에 관한 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입장 시 공간 이용권을 구매해 음료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심리상담사가 운영하며 집단 프로그램 및 북클럽도 진행되고 있어 힐링하기 좋다. 영화동에는 △‘그래픽숍’이 있다. 출판사 프로파간다의 사무실이자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다. 프로파간다는 2007년 창간 이후, 서울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군산에 정착해 군산북페어, <아틀라스 군산 – 시티투어 가이드>,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등 지역 사회와 다양하게 협업하고 있다. 그래픽숍 1층에서는 프로파간다의 잡지 <GRAPHIC>과 단행본들을 판매하며, 2층은 포스터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다채로운 전시를 볼 수 있다.

[사진 2] ▲ / 심리서점 쓰담의 심리 서적을 모아둔 책장 / 촬영 : 김승원 기자

마지막 장소는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일제 강점기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만들어진 철로 주변 마을로, 현재는 근대의 추억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예전 주택과 가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레트로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기도 했다. 옛날 교복을 입고 철길에서 예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라면땅이나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도 즐길 수 있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재미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사진 3] ▲ / 경암동 철길마을의 풍경 / 촬영 : 김승원 기자

지금까지 군산 내에서 가볍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들을 알아보았다. 중간고사라는 큰 언덕을 하나 넘고, 학우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한 장소들을 방문해 힐링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스트레스를 내려두고 자신과의 시간을 가져보자.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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