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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Global X-Optimus」(군산대×온주대) Entrepreneurship Camp 참가자 인터뷰

Entrepreneurship Camp를 통해 키우는 창업가 정신

임세환 기자
- 10분 걸림 -

 

지난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온주대학교에서 진행하는 2018 「Global X-Optimus」 (군산대×온주대) Entrepreneurship Camp에 창업동아리 학우 15명과 세 분의 창업학과 교수님과 함께 다녀왔다. 창업가가 꿈인 15명의 학우들에게는 한국보다 더 더웠던 중국에서 진행한 이 캠프가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캠프를 다녀온 학우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8일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융합기술창업학과 2학년 이영근입니다. 나이는 27살입니다.

B. 융합기술창업학과 1학년입니다. 나이는 25살입니다.

C. 철학과 1학년입니다. 나이는 22살입니다.

D. 융합기술창업학과 1학년입니다. 나이는 20살입니다.

 

 

Q. 캠프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A. 글로벌 창업에 관심이 있었고 한국학생이 아닌 중국학생들은 어떤 아이디어와 창업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교류를 하고 싶어 창업교육센터 및 프라임사업단에서 주관하는 글로벌창업가정신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캠프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B. 군산대 산학협력단 창업활동을 하면서 알게 됐고 중국에 관심이 있던 나는 기회다 싶어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면접에 겨우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C. 제가 하고 싶은 꿈은 문화콘텐츠 사업을 하는 CEO입니다. 그래서 중국에 다녀와서 중국은 어떤 문화콘텐츠가 유행하는지도 궁금했었고 중국시장에 대해서 궁금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D. 견문을 넓히고 중국인 친구를 사귀며 중국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서 이 캠프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온주대 캠프에 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했고 어떤 과정이 있었나?

 

A. 먼저 제 아이디어의 글로벌(중국)인식에 대한 성찰을 하고 현지에서 내 아이디어를 어떻게 설명하고 글로벌학생들에게 이해시킬 것 인가에 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한국의 물품을 현지에서 직접 마케팅하며 판매하는 글로벌플리마켓이 있어 현지에서는 어떤 한국아이템들이 잘 판매가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이에 대한 대응마케팅을 수립하는 등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B. 온주대 가기 전 우리에게는 하나의 과제가 있었습니다. 그 과제는 현 중국 시장에 팔릴 만한 물건을 사서 현지에서 팔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물건들은 예상처럼 팔리지 않았습니다. 가장 잘 팔릴 거라고 예상한 물건은 안 팔리기도 했고, “이게 팔려?”라고 생각한 물건이 품절을 기록하는 등 직접 팔지 않으면 모를만한 상품들에 대해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중국에 가기 위해서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의 지식재산권 수업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플리마켓이 있어서 한국에서 많이 파는 샤프를 준비했는데 수익을 많이 남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D. 교육의 일환인 프리마켓에서 팔기 위한 한국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로 알아봤고 김을 파는 군산업체와 접촉하여 중국에 홍보해 주는 조건으로 샘플을 받아 팔 수 있었습니다.

 

Q. 온주대 캠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A. 이번 캠프에는 중국학생들은 물론 이탈리아 학생들도 참여 하여 더 많은 창업적 교류 및 친목을 다졌습니다. 먼저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우리 한국학생과 중국학생 그리고 이탈리아학생들과 팀을 결성하여 주어진 시간과 주제 안에서 획기적인 창업아이템을 창조해야 하는 교육미션에서 서로 문화와 언어는 다르지만, 창업이라는 주제로 서로가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을 창의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재미있었으며 친목적인 부분에서는 한국의 술게임문화을 처음 접하는 중국학생과 이탈리아학생들과 술은 없었지만, 쉬지 않고 한국의 술게임을 하며 한국의 문화에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글로벌학생들과의 교류가 재미있었습니다.

 

B. 물론 교육 체험 모두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같이 온주대 캠프에 참여한 맴버들과 온주대에서 만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의 추억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C. 플리마켓에서 물건을 파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물건 파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제 적성에 맞는 활동이었습니다. 판매상품으로 샤프를 준비했는데 높은 수익을 기록해 기뻤습니다.

 

D. 약 1주일가량의 캠프기간동안 이탈리아 친구들과 대화하기 위해 영어를 사용했고 그 결과 제 자신의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Q. 온주대 캠프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A. ‘마리아’ 태풍이 정확하게 중국 온주지역을 지나가는 바람에 이틀 정도의 일정이 취소되어 호텔에서 대기하느라 그 시간이 지루하기도 하였지만 학교 측의 배려로 호텔 접견실에서 캠프에 참여하는 이탈리아학생들과 미리 인사를 나누고 창업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하는 ‘네트워킹’을 진행하여 오히려 전화위복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B. 우리가 도착했을 땐 푹푹 찌는 날씨와 다음날부터 불어 닥친 태풍과 그리고 공기 중 가득한 습기가 힘겨웠습니다.

 

C. 제가 낮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모르는 친구들을 처음 상대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D. 무더운 날씨 때문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Q. 온주대 캠프를 다녀오기 전과 다녀온 후의 바뀐 점은?

 

A.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외국학생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유도하고 참여하는 자신감이 많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학생들이 ‘창업’이라는 주제로 한곳에 모였기에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타 학생들의 의견을 통해 서로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과정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서로 언어가 달라 완벽하지는 않아도 제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 갖고 글로벌학생들에게 이야기 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어 외국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많은 긍정적인 시너지를 얻은 것 같습니다.

 

B. 중국의 시장 공략방법에 대한 실마리라고 할까요. 요즘 사람들이 대체로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C. 중국 시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꼈고 내 사업을 중국에도 진출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어를 공부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영어도 공부 많이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D. 다녀오고 난 후 이전보다 더 해외에 나가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아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내년에도 있을 온주대 캠프를 갈 학생들에게 한마디

 

A. 캠프가 해외에서 진행되고 교육 기간이 길다 보니 그 자체에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교육주제가 자유로운 창의적인 ‘창업’이기에 오히려 딱딱한 타 교육보다 더 자유로운 교육이라 생각해서 부담 갖지 말고 참여를 했으면 하고 글로벌창업캠프는 보통 한국,중국,대만 학교 별로 한 학기씩 번갈아 가며 개최되는데 이번 겨울방학때에는 우리 대학교에서 캠프가 진행되니 한번 참여를 해도 좋을듯합니다.

 

B. 나도 선배에게 들었지만 준비한 만큼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나는 언어를 준비하지 못해 친구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부디 다음 온주대 캠프 학생들은 이런 불상사가 없기를 바랍니다.

 

C. 아쉬웠던 점은 대부분이 융합기술창업학과 학우들이고 타 학과는 철학과인 저와 IT정보제어학과의 선배 1명뿐이었습니다. 2학기 때에는 군산대에서 온주대학생을 초청하는데 창업에 관심 있거나 중국 교류에 관심 있는 타 학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D. 제가 영어 회화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영어기초회화 정도는 연습해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임세환 수습기자

1800181@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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