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졸업 준비

4월, 개강 이후로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도 어느 정도 적응됐을 거라 생각된다. 아직도 적응기에 있는 그들과 다르게 졸업준비생들은 지난 학년들을 쭉 되돌아보며 마무리기에 도입하고 있다. 졸업준비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우리대학의 졸업 종류는 크게 2월에 하는 전기졸업, 8월에 하는 후기졸업 그리고 조기졸업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전·후기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8학기 동안 교양, 전공 등 교과구분별 졸업소요학점을 포함하여 총 140학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또한 전체 학년 평점평균이 1.75이상일 때 졸업 가능 여부를 졸업논문, 졸업종합시험, 졸업실기발표 등의 방법으로 평가하며, 합격 시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
편입학생의 경우, 3학년 이후 전공과목 및 필수교양을 이수해 편입 당시 인정학점을 포함하여 졸업소요 학점 140학점을 충족하여야 한다. 편입 이후 잔여학기 이상 등록하여야 하며 편입 이후 취득 성적에 한해 전체 학년 평점평균이 1.75이상이어야 한다. 졸업 가능 여부 방법은 위와 동일하다.
조기 졸업은 6학기 또는 7학기에 졸업에 필요한 전체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전체학년 성적 평점평균이 4.2이상이며 졸업논문 등을 합격하여야 할 수 있다. 조기졸업을 희망한다면 졸업예정학년도 해당학기 수업일수 ¼선 이내에 조기 졸업신청서를 소속 학과(부) 사무실에 제출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각과마다 졸업을 위한 충족 요건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충족해야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
우리대학의 경우 졸업논문 평가 방법에 졸업논문, 졸업 종합 평가, 실기 발표 등 세 가지 있다. 전체 56개 전공에서 △졸업논문 20개 △졸업종합시험 30개 △실기발표 15개로 졸업종합시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선택 실시 또는 병행 실시 포함) 그 외는 다음과 같다.
▲선택 실시 △졸업논문&졸업종합시험 6개 △졸업논문&실기발표 2개 △졸업종합시험&실기발표 2개 ▲병행 실행 △졸업종합시험&실기발표 1개

현재 졸업을 앞두고 졸업논물 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학우들을 직접 만나 질문응답을 해봤다. 먼저 졸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전기학과 ‘ㅇ’학우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봤다.

Q. 과 졸업 시험 특성은 어떠한가?
A. 우리 과는 졸업을 앞두고 서술형 시험을 본다. 시험은 모두 전공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필수 2과목과 3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총 3과목을 본다. 3과목이 정해진 평균점수를 넘어야 하고, 한 과목이라도 과락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조건이다.

Q. 졸업시험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A. 지난시험 기출문제들을 모아 공부하고 있는데 시험 과목들이 2,3학년 때 배운 전공이라 생각이 잘 나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Q. 졸업 후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A. 전공 관련 자격증 시험과 직무능력 검사 등을 준비하며 빠른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음악과 신민정 학우는 졸업 실기를 준비하며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Q. 과 졸업실기의 특성은 어떠한가?
A. 졸업연주는 다른 학년 실기와 다르게 공개된 장소에서 드레스나 턱시도로 복장을 갖춰있고 관객들 앞에서 연주를 합니다.

Q. 졸업 실기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A. 공개된 장소에서 연주를 하는 만큼 긴장이 많이 되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열심히 연습하고 암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대에 서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스트레스이다.
 

사회복지학과를 복수전공 중인 국어국문학과 ‘ㅇ’학우는 졸업논문 평가 준비에 대해 솔직한 대답을 해주었다.

Q. 졸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A. 전공과 복수전공을 한꺼번에 배우다 보니 졸업을 위해서 논문과 시험 두 가지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학기 초라 많은 준비는 못하고 있다. 전공은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현재 이수중인 과목과 관련된 자료를 틈틈이 찾아보고 있으며, 복수전공은 시험만 가능하기 때문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 과목들의 책을 읽고 있다.

Q. 어떠한 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A. 졸업 시험에 관해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다. 그러나 졸업논문은 정보의 사실 관계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통해 그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확인하는 점이 어렵다. 인용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특성 때문에 인용을 논리적으로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졸업논문 평가에 학생들이 많은 노력을 들이는 이유가 있다. 졸업 논문 평가에서 통과하지 못 할 경우에 대해 학사관리과에서는 “졸업논문 평가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있다. 졸업논문 평가에 통과하지 못 할 경우 다음 학기 졸업논문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벚꽃은 피어나는 봄. 가장 마음이 뒤숭숭한 사람은 졸업생들이 거라 생각된다. 지난 학년들을 차근차근 되돌아보며 뜻 깊고 알차게 졸업준비 하길 응원한다.
 

염정은 기자
lemonics@hwangry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