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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아연기업, 에스비씨㈜

채진령 기자
- 8분 걸림 -

 

▲ 사진제공: 에스비씨(주) 직원

이번에 소개할 회사는 에스비씨㈜로 아연말 부분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쾌거를 이룬 아시아 대표 아연기업이다.
중국, 베트남에 해외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어 있는 등 많은 학우들에게 이번 기사가 취업과 병역에 대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부한다.
인터뷰에는 에스비씨의 김용구 부장님이 응해주셨다.

▲ 채진령 기자가 김용구 부장을 취재하고 있다 / 사진촬영: 채진령 기자

Q. 에스비씨의 규모를 알려주세요.
A. 에스비씨는 약 80명의 사원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로 2014년 기준으로 군산공장에서만 800억의 매출을 올린 벤처기업입니다. 또 그 외 서울에 사무실과 중국공장, 베트남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사진제공: 에스비씨(주) 직원

Q. 에스비씨에서 하는 일을 알려주세요.
 A. 우리 회사는 △아연화(산화아연) △아연말 △인산아연을 주력상품으로 취급합니다. 아연화는 ▲타이어 ▲고무 ▲자외선 차단 크림 ▲연고 ▲페인트 ▲휘발류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하며 아연말과 인산아연은 ▲컨테이너 ▲선박등에 주로 사용합니다.

▲ 사진제공: 에스비씨(주) 직원

Q. 아연말 부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는데 비결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우리 회사는 47년 동안 아연말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회사입니다. 국내에 아연말을 취급하는 회사가 적은만큼 메리트가 크며 생산과정에서의 노하우가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모든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높은 자긍심과 우리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에스비씨가 우리 학교와 가족회사를 맺은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A. 원래 안산지역에 거점을 둔 회사였지만 본사를 군산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지역 내의 대학과 교류를 통한 회사의 발전을 생각해 군산대학교와 가족회사를 맺게 되었습니다.

Q. 가족회사를 맺은 후 학교와 무슨 사업을 하였나요?
A. 우리 회사는 군산대학교와 금년부터 가족회사를 맺게 되어 아직까지는 군산대학교 졸업생이 취업하는 것 외에 뚜렷한 사업을 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산에 집중해야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연구기관의 성격이 강한 학교와의 교류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므로 조만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많은 사업을 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제공: 에스비씨(주) 직원

Q. 현재 도전하고 있는 분야가 있나요?
A. 회사에서 나노아연화를 생산하는데 현재 UV차단만 하고있지만 IR차단까지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적용이 되면 건축, 용기 등 여러 분야에서 상용화 될 수 있어 큰 이익창출이 예상됩니다.

Q. 1988년에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었는데 현재도 유효한가요?
A. 네. 현재도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약 3년간 기술을 가르치고 현장에 투입시킨 인원이 떠나는 것이 불가피해 실로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더 많습니다. 또, 회사의 병역특례 조건이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관련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학생’이며 대학생의 경우 2학년 1학기까지만 신청을 받고 있어 사실상 많은 인원이 신청하지 않고 있습니다.

Q. 에스비씨에 종사하는 사원 중 우리 대학을 졸업한 사원은 얼마나 되나요?
A. 현재 약 다섯 명의 군산대학교 졸업생이 우리 회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 사진제공: 에스비씨(주) 직원

Q. 에스비씨에 취업하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며 어떤 메리트가 있을까요?
A. 우선 전공이 화학분야 또는 환경분야에 있어야 하며 전공관련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회사의 매출이 약 6:4로 해외수출이 많은 관계상 외국어 능력이 갖춰진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우리 회사는 현재 주식회사로 조만간 코스닥에 상장을 할 예정입니다. 상장을 하면 스톡옵션을 통해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줄 예정에 있습니다. 만약 우리 회사와 함께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입장에선 이번 시기가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기안전연구원이 우리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 적성과 흥미 두 가지의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이 나온 전공분야의 일을 하면 좋겠지만 대다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자신이 잘 하지 못한다면 그 일에 대해 당연히 흥미가 생길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길 바라며 만약 아직까지 적성을 찾지 못하신 분이 계시면 하루빨리 적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적성에 맞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일은 오래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분야의 일이든 내가 즐거워야 오래 일을 할 수 있는 법입니다. 즉 첫째로는 적성이 맞아야 하며 둘째로 그 일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일을 해야 합니다. 적성과 흥미 두 가지가 함께 동반되는 일을 하게 된다면 취업은 물론이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제가 장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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