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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새롭게 변화한 우리 대학 시설들

학우들의 편의와 수업 환경에 집중된 개선 사업

강에스더 기자
- 5분 걸림 -

▲ 공사가 진행 중인 자연과학대학 / 촬영 : 강에스더 기자

 우리 대학에는 다양한 시설이 존재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후화된 시설도 일부 존재한다. 이에 우리 대학은 학우들에게 쾌적한 수업환경을 제공하고자 여러 공사를 실행하고 있다. 주로 교내 시설공사는 내부 리모델링이나 외관 공사 혹은 사용하지 않는 강의실을 개조해 편의시설 추가, 수업 공간 확충 및 개선을 목표로 이뤄져 왔다. 기존 학기 중에 진행되고 있던 공사들을 비롯해 방학 동안에 이뤄진 각종 시설 개선사업들을 알아보자.

 먼저 학우들의 대학 생활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공사는 ‘자연과학대학 건물 리모델링’이다. 자연과학대학은 작년 말 1호관 공사를 마쳤고 이어서 2호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공사는 내·외부 전면 리모델링으로 △창호 변경 △석면 전체 제거 △습기와 단열 성능을 고려한 마감재 변경 △일부 냉·난방기 교체를 진행했으며 자연대 학생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추가적으로 설치했다. 자연대 공사는 1년 계획, 2년 공사로 총 3년에 걸쳐 올해 여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공대 2호관 끝에 위치한 합동 강의실은 ‘증축 및 보수 사업’을 진행했는데, 합동 강의실의 뒷벽을 없애고 넓게 증축하는 공간 확대 공사가 이뤄졌다. 다수 인원 강의나 세미나 등 대인원을 수용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좌석을 기존의 92석에서 139석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추가로 크리에이티브 존 조성 공사가 있는데, 크리에이티브 존은 황룡도서관 1층이나 인문대 열린 스터디 룸과 같이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의 공간을 말한다. 이는 공대 3호관 지하와 해양대 2호관 1층 로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교내 노후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상 건물은 해양대 1·2호관, 종합교육관, 중앙도서관, 자연대 4호관이다. △화장실 내부 천장과 벽·화변기 교체 △석면 철거 등이 이뤄졌으며, 계획상 완공 시기는 9월 중순이다. 화장실은 학우들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사용하는 공간으로서 노후화된 곳이 몇몇 존재했기에 본 공사는 대학 생활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해 양혜림(경영학·19) 학우는 “평소 종합교육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기존의 화장실은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었다. 그래서 다른 단과대 건물 화장실을 주로 이용했지만, 이번 공사로 개선된다고 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종합운동장 및 주변부 정비 사업’이 있다. 우리 대학이 추진하는 일명 ‘열린 캠퍼스 조성사업’으로, 종합운동장 외벽 스탠드를 철거하고 개방하여 시민들도 자유롭게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기존의 운동장은 우리 대학 학생과 체육부를 중심으로 사용됐지만, 공사 후 캠퍼스 개방을 통해 시민과 학생이 함께 공유하며 지역사회에서 우리 대학의 역할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부석과 화장실, 버스 기사 대기실 등 내부 시설도 리모델링 됐다. 올해 길게 이어진 장마에 공사 흐름이 늦춰진 관계로 완공 시기는 9월 중순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대학은 학우들의 의견을 수용해 교내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의견의 다양성과 그에 따른 기대치의 차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 대학 시설과 정종현 선생님은 “예산이나 인력에는 한계가 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도 이용하는 입장에서 불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의 전체적인 시설 수준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에 있다.”며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우리 대학은 항상 학우들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학우들 역시 이용자로서 교내 시설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자세와 마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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