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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면 되지,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

마음만으로 넘기에는 높은 벽, 동료가 필요해

박송이 기자
- 6분 걸림 -

   
 
'예뻐지고 싶다', '날씬해지고 싶다'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의 꿈이다. 하지만 실제 살을 빼고, 원하는 몸매를 만드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똑같이 운동하고 똑같은 양을 먹어도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438호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살펴봤다.

진심으로 다가오는 다이어트 이야기 ‘다이어터’
“뚱뚱하다보니 위축된다. 똑같이 먹어도 신경이 쓰이고 예쁜 옷 입고는 싶지만 망설여진다.” by_신수지
“니가 뚱뚱해진 건 니가 게을러서만은 아니야, 단지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줄 사람이 없었을 뿐이다” by_서찬희

다이어터는 뚱뚱한 사람들의 삶을 과장하기보다는 담담하게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을 가상의 인물 신수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홈쇼핑에서 “~하면 저처럼 날씬해져요”라는 뻔한 거짓말에 혹해서 물건을 사고는 몇 번 사용하지 않은 고물이 되는 상황, 계단 하나가 산처럼 높아 보이는 상황 등… 보다 보면 “내가 저랬었지”라고 공감이 갈 만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다이어터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다이어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웹툰상에서 전하는 모든 내용을 여과 없이 맹신하는 건 위험하지만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 있다. 더불어 여타의 컨텐츠들이 결과만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과정을 보여준다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한 독자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서서히 몸매가 교정이 되고 무게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수지를 보면서 덩달아 다이어터가 됐다”며 빨리는 아니지만 변화하는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리플을 통해 표하기도 했다.
뚱뚱하고 의지력이 약했지만 찬희를 따라 변해 가는 수지를 보면서 우리도 진정한 다이어터로 거듭나보자. 특히, 의지가 약하다면 친구들과 손잡고 나가서 서로의 서찬희가 되어주기를 권한다.

욕심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숀리표 다이어트
스타킹에 나와서 그야말로 기적이라 생각되는 다이어트 성공기록을 세운 주인공 숀리가 그의 다이어트 비법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숀리의 다이어트 비법은 기존에 틀에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춤을 추듯 혹은 쇼를 하듯 진행된다는 점에서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굶지 않아도 몸짱이 될 수 있다고 단언한 그는 스타킹을 통해서 벌써 2차례의 약속을 무사히 지켜냈다. 사람들은 그의 성과물과 그가 가르친 사람들이 땀흘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말이 허구가 아님을 인식했다.
그가 알려주는 비법은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모두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당연한 것이다.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 그의 비법에는 도구도 돈도 필요치 않다. 단지 개인의 시간과 노력, 의지가 필요할 뿐.
“개인의 꾸준한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세상 모든 이들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숀리. 욕심내지 말고 지금 현재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그를 따라가보자.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외모와 성품, 세상에 동일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동안 키는 크지만 마르고 볼륨감이 느껴지는 몸매의 여성과 탄탄한 근육이 돋보이는 남성을 바라보며 좌절해 왔다면 더 이상 그러지 말자. 동일한 모습의 당신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운동하고 당당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다. 올 여름, 당신이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기적을 경험하길 바란다.
 

기자가 알려주는 tip
은파유원지& 공설운동장
요즘 좋아진 날씨 덕분인지 운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보인다. 특히 은파유원지와 공설운동장 주변은 조깅 및 걷기를 하는 이들이 많아 덩달아 걷게 되니 운동을 계획만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들려보자.
한편, 요즘 이 두 곳에 외발자전거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종종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외발자전거는 바퀴 하나에 몸을 의지하는 것이다 보니 전신 운동을 하는 효과가 나타나며, 평형감각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재미있는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체육관
우리 대학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이어트 체조가 오는 7월 31일까지 실시된다고 한다. 주변에 운동할 장소가 없어서 혹은 혼자서 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고 망설였다면 화요일과 목요일에 강당에서 실시되는 체조에 참가해 신나게 움직여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박송이 기자

90dlfk100@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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