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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과 제34회 형사모의재판 개최

실제 발생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은파 호수 법대생 실종 사건’ 모의재판 진행

조은상 기자
- 3분 걸림 -
▲ 제34회 형사모의재판 현장 / 촬영 : 조은상 수습기자

 지난 30일, 우리 대학 황룡문화관 1층 노판순홀에서 제34회 형사모의재판이 개최되었다. 형사모의재판은 우리 대학 법학과 학생회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근래에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형사사건의 재판 과정을 토대로 연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학술제이다. 매년 개최하던 행사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올해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제34회 형사모의재판의 주제는 지난해 4월 발생한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을 재구성해 만든 가상의 사건인 ‘은파 호수 법대생 실종 사건’으로, 호수에 빠져 사망한 남학생 ‘김짱구’의 친구인 ‘계두식’의 살인죄 여부에 대해 연극 형태로 모의재판을 진행하였다. 모의재판이었지만 △검사 △피고인 △배심원단 △증인 △변호인 등의 ▲참여 인원과 △피고 신문 △반대 신문 △변호인의 변론 △피고인 최후진술 △선고 등의 ▲공판 절차가 실제와 매우 유사하게 구현되어 있고, 각 역할을 맡은 참여 학생들의 열연을 통해 실제 재판을 보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주면서도 중간마다 적절한 패러디와 풍자를 넣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법학과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지역 시민이나 우리 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한 행사였으며, 행사가 끝난 후 퀴즈와 추첨을 통해 33만 원 상당의 순금 한 돈, 각종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형사모의재판은 법학과의 1년을 마무리하는 행사이자 마지막 학과 행사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참여한 법학과 구성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본 행사를 관람한 우리 대학 학우 모두에게 재판 및 법이라는 주제에 대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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