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인 인문대 학생회
대장 없어도 인문대학 질 수 없지
▲임시학생회장이 진행한 인문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출처: 군산대 인문대학 페이스북 |
2017학년도 학생자치기구 학생대표자 선거에서 당선 되었던 인문대학 학생회장 당선자가 불미스럽게 사퇴 하면서 인문대학 학생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이에 ‘임시학생회장이 3월까지 대행한다.’는 세칙에 의거하여 2017학년도 인문대학 학회장과 2018년도 인문대학 학회장의 동의를 받아서 박형준(철학,16) 학우가 임시 학생회장을 맡았다.
이러한 인문대의 현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들어보기 위해 현 인문대 임시학생회장인 박형준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안녕하십니까? 인문대 임시 학생회장 철학과 16학번 박형준입니다.
Q. 인문대 학생회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2018년도 인문대학 학생회장 당선자의 사퇴로 인해 '임시학생회장을 선출하여 3월달 까지 직무를 대행한다.'라는 세칙에 의거하여 2017년도 인문대학 학회장, 2018년도 인문대학 학회장 의 동의를 받아서 본인이 임시 학생회장이 되었다. 3월중에 인문대학 재선거에서 입후보한 후보자가 있었으나 중도 사퇴를 하여 선거가 이루어질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18년도 인문대학 학회장들과 회의 끝에 학회장중 1명의 대표를 세우지 않고 역할을 분담하여 인문대학을 이끌어나가기로 결정했다.
Q. 임시학생회장이 하는 일과 했던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밖에서 볼 때 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중앙운영위원회도 2월 중순까지는 매주 참석하였고 , 학회장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했으며, 임시학생회장 신분으로 전체간부수련회와 신입생 입학식, 인문대 신입생 OT같은 일정에 참석했다. 또한 개강 후에는 매주 1회씩 학회장 회의와 각 학회장들과 함께 각 학과의 개강모임자리에 방문하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출범식 전 이미 학생회장이 선출되어 출범식을 참석할 필요가 없었으나, 재선거 후보자가 사퇴하게 되어 출범식 일정까지 소화하게 되었다.
Q. 앞으로 인문대 학생회가 어떻게 운영될 예정인가.
A. 앞서 말했듯 학회장들이 해야 할 일을 나누어 진행할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은 학회장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학우들이 학교와 학생회에 더 관심을 갖는다면 학교도 학우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이며, 학생회도 더 좋은 학생회가 될 수 있는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등한시 하지 말고 학교에 애정을 갖고 많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졸업 할 때엔 학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많은 추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존의 각 단과대학의 학생회는 학우들의 편의를 봐주고 소통창구의 역할을 해왔다. 그런 학생회는 학우들의 관심을 받으며 존재하고 운영된다. 하지만 인문대는 지금 그런 학생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현재로서는 향후 학생회의 운영 방식부터, 지금껏 진행되어왔던 연례행사를 비롯한 학생회 업무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등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많다. 때문에 그 빈 공간을 누가 어떻게 채워나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앞서 박형준 학우가 말했던 것처럼 인문대 학우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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