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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도교수제의 상담, 도움이 될지?

실효성이 없다고 느끼는 학생도 더러 있어

김효진 기자
- 2분 걸림 -

책임지도교수제란 소그룹으로 편성된 학생들에게 멘토링시스템을 적용하여 학사지도ㆍ전공지도 및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교수가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학교생활을 책임지는 선도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대학에서는 책임지도교수제 교과목(진로상담 및 지도)이 개설되어 있다. 매학기 책임지도교수와 2회 이상 상담을 실시한 후 대학홈페이지 커리어관리시스템 확인란에 빠짐없이 체크해야 졸업자격이 인정된다.

이 제도와 관련해 취업상담지원본부 담당자에게 알아 본 결과, 학우들은 상담을 자주 받는 편이고 한 학기에 2번을 채우지 못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또한 지침 상 2회로 정해져 있어 지도 교수 상담에 관해서는 지금과 같은 형식을 유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상담에 관한 학우들의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취재를 해본 바, 부정적 평가와 긍정적 평가가 반반 정도로 나뉘었다. 부정적 평가를 한 학우들은 상담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는다, 상담하기 전에 학생에 대한 정보가 숙지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성의 없이 한다, 진로결정에 크게 도움 되지 않았다, 개인 상담으로 하지 않고 단체 상담으로 한다는 등등의 의견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를 한 학우들은 상담하는 동안 교수님들께서 학생의 말에 경청해주시고 앞으로의 계획에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었다.

졸업할 때까지 적어도 16회 정도의 상담이 이루어지는데, 만족도 높은 양질의 상담을 위해서 보다 더 성의 있는 상담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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