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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공약 86% 이행 가능, 총여 87% 공약 이행 완료

총학, ‘여자 화장실 파우치룸 설치’ 및 ‘학우님들을 위한 소식지’ 제외한 모든 공약 이행 가능<br>총여, 총학연계 사업 ‘여자화장실 파우치룸 설치’와 ‘구내 편의시설 내가 정한다’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

정현영 선임기자
- 12분 걸림 -

기획보도 - 중앙자치위원회 공약사항 이행 점검

 
  손기성 총학생회장(좌), 송미나 총여학생회장(우)  
 

총학 공약 86% 이행 가능, 총여 87% 공약 이행 완료

총학, ‘여자 화장실 파우치룸 설치’ 및 ‘학우님들을 위한 소식지’ 제외한 모든 공약 이행 가능

총여, 총학연계 사업 ‘여자화장실 파우치룸 설치’와 ‘구내 편의시설 내가 정한다’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 마무리

 

지난 선거를 통해 2011학년도 본교 학생활동을 이끌어갈 중앙자치위원회(이하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대표자를 선출했다. 한학기 활동을 넘어선 지금 중앙자치위원회 대표자를 만나 그 동안 학생들에게 제시했던 공약사항 이행 정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공통 질문

▲임기의 중후반을 지나 이제 끝마무리에 다다랐다. 남은 기간은 한 달 가량이다. 현재 공약사항은 어느 정도 이행된 상태인가?

△총학생회 손기성 회장(이하 총학): 19개 공약을 이행한 상태이며, 3개 공약을 진행 중에 있다. 나머지 공약은 예산 문제와 여러 제도적 문제 등이 겹쳐 지키지 못해 학우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총여학생회 송미나 회장(이하 총여): 현재는 13개의 공약을 이행한 상태다. 학우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행하지 못한 공약들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총학: ‘일반학우와 함께하는 등록금 협상 과정 인터넷 생중계’의 경우 군산대학교 자체적으로 등록금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시 생중계를 하기 위해 카메라와 설비 준비는 했지만 생중계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일반학우는 등록금 협상 과정에 참석했고, 또 등록금 동결이라는 결과가 등록금 협상 과정을 대변했다고 생각한다.

△총여: ‘구내 편의시설 내가 정한다’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학교 측과 여러번 회의를 했지만 재정상의 문제와 입찰공고 등 많은 문제가 있어서 공약을 이행할 수 없었다. ‘여자 화장실 파우더룸 설치’ 공약도 총학연계사업으로 파우더룸을 설치하려면 많은 재정이 필요한 사업이다. 올해 등록금이 동결돼 학교 재정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어서 파우더룸 설치 진행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임기 중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총학: 찾아가는 학생회와 학회장 간담회를 통해서 학우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저는 한 사람이고 학생들은 몇천 명이다보니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반영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학과의 대표인 학회장 간담회를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사항 등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여: 투명한 학생회를 주최함으로써 각 단대 대표자들과의 회의를 열기도 했고 여학우 소리함을 설치해 직접 전달할 수 없는 여학우들의 고충을 들어보기도 했다. 소식지를 배포함으로써 여학생회가 하는 일과 학우님들께서 참여하실 수 있는 일들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한 학기 동안 학생회를 이끌면서 보람된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총학: 보람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학생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일한다. 각종 행사가 끝난 후 학우분들이 ‘행사가 재미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여주며 많은 호응과 박수를 줄 때 ‘내가 일을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아쉬운 점은 공약을 다 지키지 못해서 아쉽다. 또 임기가 끝나가다 보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총여: 학우님들께서 직접 뽑아주시고 믿어 주셨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었던 욕심이 커서 많은 행사와 여학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기도 했다. 모든 사람들이 잘했다 칭찬해 주신다는 것은 힘들겠지만 주위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잘했다, 열심히 했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항상 보람차고 감격스러웠다. 그런 믿음을 주셨는데 공약사항을 모두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총학 개별질문■

▲최근 스쿨버스제도에 대해 변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총학: 통학버스 증차가 이뤄졌는데도 학생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해 아쉽다. 올해는 확정된 예산이 있어 힘들 듯하고 내년에는 예산확보가 늘어날 수 있게 학생지원과와 상의할 예정이다. 그런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하고 싶다. 전주, 익산, 김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신청했었다. 문자도 돌리고, 학교 공지사항에 글도 올렸었는데, 참석했던 인원이 단 2명 뿐이어서 간담회가 무산된 적이 있다.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대해 불편한 점이 있으면 학교 상황도 들어보고 직접적으로 소리를 내서 개선할 수 있는 점은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여 개별질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총학생회에서 내세운 공약사항으로 중 가장 이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질문이 ‘여학생 화장실 파우치룸 설치(총학 연계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여: 파우더룸 설치 공약은 학우분들의 관심이 많았던 만큼 큰 사업이었다. 저희도 많은 생각을 하고 학우분들게 약속했던 공약이었는데 열심히 노력했지만 지키지 못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학생회 혼자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공약이 아니었으며 많은 협상과 회의 과정에서 재정상의 문제와 많은 문제들이 생겨 이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마음이 쓰이고 학우분들게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설문조사 - 2011 총학생회 및 총여학생회 공약사항 평가

 설문조사 결과, 공약 모르는 학생 태반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학생회의 공약홍보 필요해 보여… 본사에서는 중앙자치위원회의 공약 이행도와 이에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9일간 880명의 학생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차범위 ±1%) 총학생회공약사항을 ‘전혀 모른다’와 공약을 ‘매우 잘 이행했다’고 답변한 학생들을 제외한 학생들에게 공약사항 중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공약에 대해 묻자 ‘등록금 협상 과정 인터넷 생중계(일반학우와 함께)’와 ‘전주, 익산권 통학 셔틀버스 증차’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행된 공약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약을 고르게 지적하며 공약 이행정도에 대해 ‘보통이다’라고 답했다.‘남은 임기 동안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남은 임기동안 끝마쳐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에 대해 ‘복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생회 공약이나 학교생활 홍보를 강화해 줬으면 한다’, ‘통학버스 시간대와 다양한 코스의 개선을 원한다’, ‘지금만큼만 열심히 성실해 해주세요’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총여학생회공약사항을 ‘전혀 모르고 있다’와 ‘공약을 매우 잘 이행했다’고 답변한 학생들을 제외한 학생들에게 공약사항 중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공약에 대해 묻자 ‘구내 편의시설 내가 정한다’와 ‘여자 화장실 파우더룸 설치(총학연계)’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또한 ‘남은 임기 동안 총여학생회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특정 단대가 아닌 다양한 단대의 여학우들에게도 홍보가 이뤄졌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설문지 총 참여자 수: 880 설문지에 참여한 남녀 비율남자 51% 여자 49%남자 445 여자 435 설문지1. 2011학년도 나래날개 총학생회가 내세운 공약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총학① 전부 다 알고 있다 2% ② 거의 다 알고 있다 4% ③ 반절쯤 알고 있다 7%④ 몇 가지만 알고 있다 18% ⑤ 전혀 모른다 68% ⑥무응답 1%총여① 전부 다 알고 있다 2% ② 거의 다 알고 있다 4% ③ 반절쯤 알고 있다 4%④ 몇 가지만 알고 있다 22% ⑤ 전혀 모른다 68% 2. (1번 문항에 ①②③④를 선택한 경우만)총학생회가 내세운 공약을 얼마나 잘 이행했다고 생각하십니까?총학① 매우 잘 이행했다 5% ② 잘 이행한 편이다 13% ③ 보통이다 44%④ 잘 이행하지 못한 편이다 25% ⑤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 11% ⑥무응답 2%총여① 매우 잘 이행했다 7% ② 잘 이행한 편이다 11% ③ 보통이다 46%④ 잘 이행하지 못한 편이다 20% ⑤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 13% ⑥무응답 3% 2-2. (2번 문항에 ②③④⑤를 선택한 경우만)아직 이행되지 않은 공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총학① 남은 임기동안 끝마쳐야 한다 35% ② 기대하지 않는다 27%③ 내년 총학생회에 기대한다 16% ④ 상관없다 16%⑤ 기타 4% ⑥무응답 2%총여① 남은 임기동안 끝마쳐야 한다 33% ② 기대하지 않는다 29%③ 내년 총학생회에 기대한다 25% ④ 상관없다 8%⑤ 기타 1% ⑥무응답 3% 3. 학생들의 의견은 얼마나 반영됐다고 생각하십니까?총학① 매우 잘 반영했다 2% ② 잘 반영한 편이다 10% ③ 그럭저럭 보통이다 46%④ 잘 반영하지 못한 편이다 21% ⑤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18% ⑥무응답 3%총여① 매우 잘 반영했다 4% ② 잘 반영한 편이다 9% ③ 그럭저럭 보통이다 41%④ 잘 반영하지 못한 편이다 21% ⑤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18% ⑥무응답 7% 

   
 

정현영 기자

jhy0221@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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