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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및 총여학생회 당선자 인터뷰

김채영 기자
- 8분 걸림 -

진단 - 총학생회 및 총여학생회 당선자 인터뷰

2013학년도 본교 학생 활동을 이끌 총학생회, 총여학생회가 당선됐다. 당선자를 만나 구체적인 공약사항과 소감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왼쪽 부터 총여학생회 오보라 회장(국어국문ㆍ11) 총학생회 조건희 회장(경영학ㆍ08)

■공통 질문■

▲당선을 축하한다. 학생들의 대표 직책으로 당선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무엇인가?

△총학생회 조건희 회장(이하 총학): 우선 당선될 수 있도록 한 표 한 표 선사해주신 학우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의사결정을 하기까지 심사숙고하고 준비를 많이 해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노력할 것이다.

△총여학생회 오보라 회장(이하 총여): 학우 여러분이 뽑아주신 만큼 학우 여러분 앞에 자주 나타나서 얘기도 하고 대화를 진행함으로써 총여학생회를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공약이 많다. 하지만 다수의 학우들이 공약을 모두 알고 있는 경우도 드물고, 공약을 알더라도 언제 시행되고 있는지 모른다.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총학: 큰 공약이 시행될 즈음에는 플래카드를 걸어서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공약 이행 현황과 부가적인 설명이 올라온다. 특히 학생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총여학생회 홈페이지가 이번에 처음 개설되었는데 회원 수도 적고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처음인지라 많이 부족하다. 그것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총여: 학우 여러분께 문자를 보내서 알려드리거나 한 달에 한 번씩 정보나 행사, 지켜진 공약들이 적혀진 전단지를 단과대학이나 학생회실에 돌리면서 홍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루어야할 공약이 많지만, 중점적으로 시행할 공약과 계획은 무엇인가?

△총학: 무엇보다 백두산 기행이 핵심 사업이다. 저번 독도에 이어 연속성을 띤다고 해서 백두산 기행이 절대 쉬울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또, 아직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다. 다음으로 군산대 어플 제작이다. 총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어플을 만드는 것은 힘이 들고, 학교와 협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학사일정, 개인정보, 학생 식당 메뉴, 기숙사 외박계 등을 생각하고 있다

.△총여: 네일아트를 한 달에 한 번씩 추첨을 통해서 10~15명 정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한 학기에 1번 호신술 강연을 할 계획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것보다 기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호신술을 중점적으로 강연할 것이다. 또, 커리어우먼 초청강연을 열어 여학우들이 취업의 길을 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총학 개별질문■

▲지난 1월 국공립대 기성회비 징수는 부당하다는 1심 판결이 났는데,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성회비를 징수하지 않으면 등록금이 인하되는 것 아닌가? 이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은 어떠한가?

△총학: 작년부터 등록금 협상 위원으로 들어가서 한창 이슈였던 기성회비 반환문제를 많이 알아봤다. 알아본 바로는 1심 판결이 그렇게 났지만, 일회성, 즉 반짝 떠오르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기성회비 반환보다는 반값 등록금이 더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다른 대학보다 등록금이 비교적 저렴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등록금에 있어서 사립대와 국립대의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지원도 많이 받고 현재 기성회비도 줄이도록 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덜면 그것이 또 다른 학교의 홍보수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이번 1월 중순쯤 등록금 협상을 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고 노력을 해서 학생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학내에 가로등을 설치하여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기존에 있는 가로등도 잘 안 켜지고 있는 시점에서 가로등 설치가 과연 효율적인가?

△총학: 학교 모든 곳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은 전력낭비다. 필요한 곳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공과대학과 해양대학에서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실험을 하거나 공부를 하므로 여자 생활관으로 이어지는 쪽 길과 공과대학과 음악관 옆의 원당과 이어지는 샛길 등에 중점적으로 가로등을 설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가로등이 없는 곳에 가로등을 더 설치하여 기존에 있는 것과 함께 활성화시켜야 한다.

 

▲지난해 통학버스로 학생들이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 총학생회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총학: 통학버스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작년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사 교육과 증차, 버스 시간도 늘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았다. 마치 불치병 같은 문제 같다. 이번 새로운 계획은 버스 노선을 4개로 단축시켜서 버스 3대를 전주와 익산을 2:1 비율로 두고, 비교적 시간대를 많이 둬서 학생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한다.

 

▲복학생들을 위한 적응 프로그램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총학: 우리 대학은 재학률이 특히 낮았기 때문에 작년 구조조정대학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재학률이 낮은 이유는 복학생들이 학업을 따라가기 힘들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1:1 멘토링제와 같은 학사관련프로그램을 두어 복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동아리를 활성화시키고 다른 단과대학과의 활발한 체육대회를 시행하며 학교생활 적응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총여 개별질문■

▲상시 사업으로 여성용품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것은 어디서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총여: 이번에 행사가 한 달에 한 번씩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래서 행사 때마다 나누어드릴까 생각을 하고 있다. 자세 한 것은 차차 계획해 나갈 생각이다.

 

▲여성문화제&여성의 날의 구체적인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총여: 3월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다. 학우여러분께 여성의 날의 의의를 알리면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고 작년에 이어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여 사은품도 드리며 임산부체험이나 콘돔 사용법, 성병 예방 등을 기초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총여 카페개설을 공약을 내세웠다. 많은 여학우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총여: 요즘에 많은 학생들이 페이스북(SNS)을 한다. 다른 학교 역시 페이스북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페이스북으로 참여의 장을 만들어서 각 단과대학의 여학우에게 친구 요청을 해 먼저 다가갈 생각이다.

김채영 수습기자

chaeyoung@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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