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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다시 새롭게! ‘2022 국토대장정’

공동체 생활을 통한 자아실현 기회의 장 마련

홍유정 선임기자
- 4분 걸림 -
▲ 2022 국토대장정 / 출처 : 군산대학교 공식 블로그

 어느덧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지도 3년이 넘은 지금, 우리의 일상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됨에 따라 사회적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대학도 체육대회와 축제 등 일부 행사 및 활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해왔다. 이번 기획 특집에서는 교내 행사 중 방학 기간에 걸쳐 진행된 ‘2022 군산대학교 국토대장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 대학은 공동체 생활을 통한 학우들의 리더십 및 협동심 향상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국토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019년의 활동을 기점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적정인원을 준수하여 분산 개최되었고, 올해 펜데믹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같은 장소에서 더 많은 학우가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2022 군산대학교 국토대장정’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샛별 총학생회가 주최하였으며, 공개 선발을 통해 체력검증을 거친 62명의 학우가 참여하였다. 발대식은 지난 7월 13일 대학 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참가 학생들과 이장호 총장, 강태성 총동문회장, 나윤규 총동문부회장 및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하였고, 고선호 총학생회장이 국토대장정에 참가하여 대학생활에 성실하게 임할 것임을 선서했다.

 대장정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일대에서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으며, 약 72km의 거리를 총 19시간가량 도보로 이동하였다. 학우들은 2개의 조로 나누어져 각각 △영목항과 △옷점항에서 출발하여 마지막 날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집결하였다. 첫날은 우리 대학 이장호 총장과 이호근 교무처장이 동행하였으며, 강태성 총동문회장과 나윤규 총동문부회장은 대장정의 전 구간을 함께 했다. 또한, 도보 일정이 끝나면 저녁 시간을 활용해 바비큐 파티와 물놀이를 하는 등 고된 여정의 피로를 씻어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양주연(중어중문‧20) 학우는 “한 번쯤은 체력적인 한계를 마주하는 경험을 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참가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고, “새로운 사람들과 힘을 모아 긴 여정을 끝마친 모두가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내가 생각보다 더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국토대장정은 한계를 넘는 도전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내면의 강인함을 찾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 대장정은 막을 내렸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대폭 줄어들었던 학교 행사가 하나 둘 복구됨에 따라 학우들이 자기의 능력을 확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단 한 번이라도 한계를 마주한 적이 있는가? 어려움을 딛고 만들어진 경험은 우리에게 피와 살이 되어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다. 학교에서 마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계를 마주하고 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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