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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간 교류증진과 자동차 시스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동시에 하는 KUMC

한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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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학에 입학하면서 각자의 계획이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충분히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대학 졸업 후 그들의 진로와 관련이 있는 분야의 대외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간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과동아리 활동이다. 그 중에서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대외적으로도 우리 대학의 이름을 널리 알린 기계자동차공학부 과동아리 'KUMC' 양정우(자동차공학·3)회장님을 만나 학술동아리 ‘KUMC'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안녕하세요. ‘KUMC’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나요?

반갑습니다. KUMC는 Kunsan national University Motors Club의 약자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Q. 그렇다면 ‘KUMC’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KUMC’는 군산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자작자동차 관련 학술 동아리입니다. 2000년 3월에 결성된 이래, 자동차에 관심이 있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공학적인 지식을 토대로 하여 스스로 차량을 설계·제작·가공·창작하여 타 대학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학 간 교류증진 및 자동차 시스템의 전반적인 이해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다른 동아리와는 차별되는 ‘KUMC’ 만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저희 동아리는 올해로 14년 째 접어들었습니다. 군산대학교 내의 다른 동아리나 모임들에 비하면 그리 오래된 역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무수히 많은 대회에서 수상을 하였고, 아마 군산대학교라는 이름을 대외적으로 가장 많이 알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Q. ‘KUMC’의 특징적인 면에는 무엇이 있나요?

동아리를 졸업한 선배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선배님들이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 종사하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동아리는 전북 자작자동차 동아리연합과 한국대학생자동차 연구회(AARK)라는 모임들을 통해 전국에 있는 다른 많은 대학교의 팀들과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Q. 시험기간에는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나요?

저희는 평소에 수업이 다 끝난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차량 제작을 합니다. 보통 저녁 7시부터 10시 사이에 제작 작업을 진행하고, 시험기간 일주일 전부터는 개인 시험공부를 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어떤가요?

저희 동아리는 매년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개최하는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동아리 활동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8월 12일(화)부터 3일 동안 새만금 군산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리는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Q. 동아리 차원의 장기적인 계획은 어떤가요?

저희와 같은 대학생 자작 자동차 팀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수백 개가 존재합니다. 동아리 차원에서의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보다 많이 공부하고 준비해서 장기적으로 미국의 FSAE(미국자동차공학회)에서 개최하는 대회나 일본의 JSAE(일본자동차공학회) 등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동아리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사항이나 자격조건이 있나요?

저희 동아리는 기계자동차공학부 전공 동아리인데 기계자동차공학부 내에서 동아리 활동이 힘들기로 유명합니다. 위험한 공구를 다루기 때문에 차량 제작 작업 시 그리 유쾌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기계자동차공학부 특성상 남학생 위주인 것 또한 한 몫 합니다...) 또한 대회 1년을 준비하면서 구성원 한명 한명의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때문에 철저한 팀 단위의 활동이 요구되고, 봉사하는 마음이나 희생정신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이러한 것들만 지켜줄 수 있고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Q. 동아리와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씀해주세요

작년에 09학번 선배님들께서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올해도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창 또래 친구들이 놀고 즐기고 있을 때 저희 동아리는 꾸준히 활동하면서 저희 나름의 20대 대학생활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팀원들 모두가 4년간의 대학생활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겪은 경험과 값진 노력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서도 모두 선전하시길 기원합니다.

한충희 기자

harubada@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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