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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주변 난폭운전의 위험성과 지켜지지 않는 운전 에티켓

우리 대학 내, 외부의 난폭운전 증가 문제와 운전 에티켓을 지키는 방법

이정재 기자
- 5분 걸림 -
▲ 우리 대학 주변 난폭운전 관련 민원 / 출처 : 에브리타임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일부 학우들은 대중교통이나 도보가 아닌 자동차를 이용하여 통학하고 있다. 많은 편리함을 주는 자동차는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에 반하는 문제도 존재한다. 바로 난폭운전과 지켜지지 않는 운전 에티켓이다. 이는 우리 대학 내, 외부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데, 운전할 때 지켜야 할 에티켓과 안전 수칙, 그리고 난폭운전으로 피해를 본 학우의 인터뷰를 들어보고자 한다.

먼저,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의 기준은 △신호 또는 지시 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이 있다. 학우 대부분은 위와 같은 법을 위반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할 것이지만, 간혹 도로교통법을 순간적으로 인지하지 못해 본인도 모르게 위반하기도 한다. 반대로 본인이 위반하는 것을 알지만 빠르게 가기 위해 알고도 지키지 않거나 학내에서 본인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난폭운전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이에 따른 불만 관련 사항이 에브리타임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평소 자동차를 통해 통학하는 우준희(경영학·22) 학우는 “상시 운전할 때, 특히, 학교 내부에 진입할 때 신호등이 없는 학내 특성상 평소보다 더 신경 쓰며 규정 속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나 킥보드 운전자들 일부는 학내에서 역주행하거나 보행자를 우선시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운전하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다. 그중에서도 렌터카가 난폭운전 비율이 매우 높았던 것 같고, 자동차를 통해 본인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난폭운전이나 등록 차량 이외의 차량 출입과 관련하여 대책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보로 통학하는 정찬솔(기계공학·23) 학우는 “걸어서 학교에 갈 때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보행자를 위협하며 운전하는 난폭 운전자를 본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역주행하거나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며 다니는 자동차를 본 적도 많다. 또한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동차로 인해 위험했던 적도 있었다.”라며 난폭운전으로 인한 위험성과 피해에 대해 전했다.

위와 같이 △자동차를 이용한 통학과 △도보로 통학하는 학우들의 다양한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다. 공통으로 제기된 문제는 역주행이나 보행자를 위협하는 운전자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부뿐만 아닌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문제인 카셰어링 자동차 난폭운전 문제도 있다.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아반떼N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 차량은 최대출력 280마력에 40토크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차량으로, 카셰어링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난폭운전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면 우리 대학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큰 배기음과 고성능이란 특성을 이용해 학우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난폭 운전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내놓을 수 있는 대책 방안은 학교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여 등록 차량 이외에는 요금을 받는 방법과 차량을 통해 위협을 가한 운전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할 사항이다

지금까지 학내 난폭운전과 그와 관련된 학우들의 인터뷰를 들어보았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위험하게 운전한다면 인명사고를 낼 수 있는 위험한 수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 또한 보행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안전한 교통문화가 잘 정착되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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