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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과 군 생활을 함께? 학군사관(ROTC) 알아보기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 2021학년도 육군 학군사관 후보생 모집

홍유정 선임기자
- 5분 걸림 -

 우리나라는 1948년 ‘국군조직법’ 시행 이래로 현재까지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모병제도 함께 채택하고 있다. 의무적으로 병역에 종사해야 하는 징병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병사로 입대해 평균 18개월의 복무 기간을 가진다. 이와 달리 모병제는 순수 지원자로만 구성하는 형태로, 대표적으로 △여군 △특수부대 △학군사관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학군사관은 학군단(이하 학생군사교육단)이 설치된 4년제 대학에 다니는 만 27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군사교육제도로, 우리 대학 학군단도 1961년 6월 1일 이래 다양한 인재 육성 및 배출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획에서는 대학과 군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병역제도인 학군사관 제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학군사관(ROTC) 제도는 군이나 사회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재학 중 2년간의 군사훈련 과정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이다. 군사훈련으로는 학기 중에 이루어지는 ‘교내교육’과 방학 기간에 이루어지는 ‘입영훈련’으로 군사교육이 실시된다. ▲교내교육은 주당 4시간, 학년 당 90시간 내외로 이론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입영훈련은 △2학년 겨울방학 기간에 시행되는 기초군사훈련(4주)을 시작으로, △3학년 또는 4학년 하계(4주) 및 △동계(4주)까지 총 12주, 횟수로는 3번의 병역교육을 받게 된다. 훈련을 모두 마치면, 임관종합평가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임관한다. 또 전국 각지의 자대로 배치받아 2년 4개월을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장교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면 의무복무 및 연장복무 기간에 장기복무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학군사관 후보생을 선발하는 과정에는 1학년과 2학년 따로 나뉘는데, 2학년은 ▲1차 선발(△필기평가 △인성검사 △대학성적), ▲2차 선발(△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평가), ▲3차 선발은 △신원조회를 통해 결과를 반영하고 종합득점순으로 선발한다. 여기서, 1학년은 대학성적 반영이 안 된다.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별도로 △교보재비·품위 유지비 제공 및 △국내외 전사적지 탐방의 기회가 주어지며, 임관하면 △자기발전의 기회 제공 △국가공무원 인정 △전공 및 경력 분야 근무 △군 숙소·의료 지원 △장학금·학비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전역 후에는 △일반 기업 취업 시 ROTC 장교 출신 우대 △취업 여건 보장 △각계각층의 ROTC 선후배들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 △장기복무 시 퇴직 후 퇴직수당과 함께 매달 연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불러오는 학군사관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재 우리 대학 학군단(ROTC)에서도 2021학년을 맞아 육군 학군사관 후보생을 모집하고 있다.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 육군학생군사학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 후 △군산대학교 학군단 인터넷 메일로 제출하여 지원하면 된다. 이후 진행되는 △필기평가는 다음 달 17일과 5월 7일 오후 2시에 1차 합격자가 발표된다. 그 뒤로 이어지는 ▲2차 선발에는 5월 24일부터 6월 18일까지 면접이 진행되고 그 사이에 신원조사도 같이하면서 7월 16일에 최종 합격 발표가 난다.

 우리 학교 학군단 대대장 후보생인 전동균 학우는 “리더십 배양 및 군 생활을 뜻깊게 보내고 싶어 하는 학우들에게 추천한다. 국가의 안보관 및 애국심이 투철한 학우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기준으로 선발되는 1학년은 학군사관 63기, 2학년은 학군사관 62기가 되니 자세한 사항은 학군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공 학문과 군 실무 능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학군단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대학 ROTC로서 드높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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