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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대학(A등급) 선정

자율적으로 정원 감축 가능해

이효성 선임기자
- 6분 걸림 -

지난 25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의하면 우리 대학이 최우수 대학인 A등급을 받았다.
먼저 대학구조개혁평가란, 박근혜 정부 들어 대학 교육의 질 제고 및 입학자원 급감 대비를 위해 만들어졌다. 대학구조개혁평가는 단계평가로 실시되는데 즉, 1단계 평가를 통해 그룹1(중상위권)과 그룹2(하위권)가 구분되고 그룹1 대학들을 대상으로 먼저 A(교육여건 항목 만점과 나머지 지표에서 만점의 80% 이상을 획득한 대학), B, C등급이 부여된다. 이어 그룹2 대학을 대상으로는 2단계 평가가 실시된 뒤 D, E등급이 부여된다. 하지만 2단계 평가 결과가 우수한 대학에 대해서는 그룹1로의 상향 조정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대학별로 △A등급(정원 자율감축) △B등급(정원 일부감축) △C등급(정원 평균수준 감축) △D등급(정원 평균이상 감축, 국가장학금Ⅱ 유형 미지급 및 학자금 대출 50% 제한) △E등급(정원 대폭감축, 국가장학금Ⅰ과 국가장학금Ⅱ유형 미지급 및 학자금 대출도 전면 제한)으로 등급을 받아 정원 감축 규모, 국가 재정 지원이 결정된다.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더욱 자세히 알기 위하여 우리 대학에서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담당하고 계시는 기획평가과 장성욱 기획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교육부가 통보한 이번 평가에서 우리 대학이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A.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영역별 내용을 담당하는 부서들의 협업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각 부서의 실적이 있다 하더라도 발굴 또는 활용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관련 부서들의 자료협력이 가장 유효하고 적절하게 제공되었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여러 대학을 알아보니 저희보다 여건이 좋은 국·사립대학들도 이번 평가에서 저희보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하여 본 업무를 담당한 팀장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우리 대학은 정원 자율감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2016학년도 입학정원이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자율감축과 관계없이 계속하여 정원을 줄일 계획이신가요?
A. 호남권은 대부분 우리 대학과 동일한 정원감축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학구조개혁평가와 별개로 특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정원감축률을 15, 16, 17학년도 나누어 총 10.01%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7학년도가 최종 입학정원감축입니다. 구조개혁 평가는 이와 별개로 진행하며 대학에서 특성화 사업에서 제시한 정원감축률이 구조개혁평가에서 평가에 대한 수치보다 낮으면 추가 정원감축을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자율감축"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특성화 사업 시 확정된 감축인원 외에는 1주기 평가기간 내에 추가 감축은 없습니다.

Q. 우리 대학이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따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대학의 행정직으로 일하고 있어 제가 가진 시각적 범위 내에서 말씀을 드리면 대학의 성장은 교수님들과 행정직원들에 의해서 완성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교수님들과 저희 행정직원들은 우리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조력자이며 대학의 성장을 위한 발전은 우리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사회적 진로의 진출과 학생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 직원선생님들은 우리 학생들에게서 우리 대학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학습에 욕심을 내보고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하여 우리 대학교가 중소규모 대학으로의 존재가치가 아닌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11년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으로 지정된 후 4년 만에 실시된 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이를 발판삼아 우리 대학이 더욱더 발전되기를 기원한다.

이효성 수습기자
hh17222@hwangry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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