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주거 부담 덜어줄 ‘청년월세지원’과 ‘주거안정장학금’
정부·지자체 월세 지원 및 한국장학재단 신규 장학금, 신청 방법은?

대학생들에게 주거비 부담은 큰 고민거리다.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월세는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취하는 학생들에게는 월세가 생활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학생을 비롯해 청년들의 월세 및 주거비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월세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주거안정장학금’을 새롭게 도입했다. 청년 월세 지원과 주거안정장학금의 지원 대상, 지원 금액, 신청 방법 등 주거 지원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청년 월세 지원이다. ‘청년 월세 지원’이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정책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들에게 월세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본인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부모를 포함한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또한, 본인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무주택자여야 하며, 지원 지역 내 거주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월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되며, 최장 12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소득 증빙 서류, 임대차계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세 지원금이 지급된다. 올해 청년 월세 지원 지급은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주거안정장학금이다. ‘주거안정장학금’이란 올해부터 한국장학재단이 처음 시행하는 장학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주거안정장학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원 대상은 학부 재학생 중 학자금 지원 구간 3구간 이하 학생이며, 기숙사가 아닌 자취·하숙 등으로 거주하는 학생이 우선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학기당 일정 금액의 주거비를 지원하며, 지역별 주거비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선정 기준이 있는데, 자취하는 학생을 우선 선발하며, 소득 수준뿐만 아니라 거주 형태도 심사에 반영된다. △신청 방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기존의 국가장학금과 달리, 학업이 아닌 주거를 위한 목적의 지원금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지금까지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 월세 지원’과 ‘주거안정장학금’에 대해 알아보았다. 두 가지 정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대학 학우들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부와 대학이 협력하여 이러한 정책들을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고, 실질적인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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