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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무원상’수상한 장성욱 팀장

“맡은 바에서 열심히 했을 뿐…”

염정은 기자
- 5분 걸림 -

   
 
지난 1월 기획평가과 장성욱 기획팀장이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 받았다. 이 상은 국가 및 지방직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요 국가시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고 헌신한 공무원을 선발해 인사 상 우대를 통한 동기부여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포상제도이다.
장성욱 팀장은 16년째 우리대학에서 근무하며 ‘NURI',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LINC'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그를 직접 만나 봤다.

Q. 간단하게 소개 말씀…
A. 안녕하세요. 현재 기획평가과에서 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교육청에 있다가 99년 12월 23일에 여기로 와 16년째 근무하고 있다. 지금 하는 일이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없어 잘 모를 것 같다. 하는 일을 쉽게 말하자면 대학 조직 전반의 운영업무 이다.

Q. 이번에 수상한 ‘대학민국 공무원상’은?
A. 박근혜 정부에 들어 실제적으로 공무원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공무원의 나름 충실한 부분을 인사적으로 우대하기 위해 인사혁신처에서 맨 처음 만든 상이다. 과거의 상은 개인이 아닌 기관에 주어졌다. 그러나 이번 상은 전국에서 공무원 추천을 받아 인사신청서에서 총 3차의 심사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선발된 80여명에게 주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전국 국공립대학에서 유일하게 받았다. 다른 공무원 상은 기관장이 주는데 이번엔 대통령이 청와대로 직접 초청해서 격려해주는 형식이었다. 나름의 성과와 기반이 된 공무원 결성의 멘토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Q. 상을 받기 위한 어떤 노력을?
A. 이 상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처음 실시 된 것이기에 노력이라고 말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상을 받게 된 몇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다. 일단 이번상의 내부적 개념이 내부에서 잘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지역 경제에 대해 봉사를 한 장기 근무 공무원이다. 이점을 보면 산학협력단에서 8년 4개월 근무한 점이 가장 크게 작용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 네트워크와 기술혁신을 통하여 지역산업체에 대한 R&D Center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 및 학생들의 취업을 증진시키는 업무를 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근무 시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이론으로 배우는 실습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기반적인 행정 역할을 했다. 또한 'NURI'사업을 주요적으로 했다. 2003년에 실행 되서 2004년에 정착하기까지 'NURI'사업을 총괄 관리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같은 경우는 기초전환 기획서를 작성했다.

Q. 수상 후 포부는?
A.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부담스러운 마음이 더 크다. 이 상을 받았다고 내가 특별한 사람 인 것도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대학 공무원 모두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힘내고 있다. 산학협렵단이 생긴 뒤 학교에서 발령이 나서 가게 된 것이니 오히려 학교에 감사하다.

Q.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학생들은 우리 교수님들의 희망이며 교직원들의 희망이기도 하다. 대학의 주인은 교수도 교직원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가 대학교라는 울타리 내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건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안타까웠다. 우리 학생들은 대외적으로 보았을 때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굉장히 착하다. 슈틸리케가 한국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한국 축구는 너무 착하다”라고 말했다. 나도 이 말을 학생들에게 하고 싶다. 학생들이 더 적극성을 띄었으면 좋겠다.
 

염정은 기자
lemonics@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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