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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진실, 일본 지도에 독도는 없다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한 반박

정다정 기자
- 5분 걸림 -

   
 
일본은 2012년 판 ‘외교청서(한국의 외교 백서에 해당)’를 통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한층 강화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관 된다”며 “일본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본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주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외교청서’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항의해 왔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이제까지 독도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 잘 몰랐던 일본인들에게 확실히 ‘독도가 일본 땅’임을 주입시키고 우익단체들의 결속을 강화하는 등의 목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도의 진실’이란 영상을 홍보하며 독도 지킴이로 자처하고 나섰다. 이는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논리를 가지고 일본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껴 ‘독도의 진실’을 통해 독도 분쟁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독도 전문 사이트 ‘독도의 진실’(www.truthofdokdo.com)에서 ‘일본 지도에 독도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3분19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과거 일본정부가 제작한 공식지도에 독도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이 사이트에서는 이 동영상을 포함해 7개의 영상으로 일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첫 번째 영상인 ‘일본 지도에 독도는 없다’는 일본이 오랫동안 독도를 한국영토로 그려왔고, 일본 지도에서 제외해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제작한 대부분의 공식 일본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나타나지 않는다. 8~16세기 일본 공식지도인 ‘교키도’와 포르투갈의 서양 지도기법을 적용한 17세기 지도 ‘포르트라노’만 봐도 독도를 찾아볼 수 없다. 또한 1612년에 에도막부가 제작한 일본 최초의 공식지도인 ‘케이초 일본도’에도 독도는 없으며, 쇼호 일본지도(1655, 공식지도), 겐로쿠 일본지도(1702, 공식지도), 교호일본지도(1717, 공식지도), 대일본연해여지전도(1821, 공식지도)에도 독도의 모습은 없다. 1877년 일본의 육군참모국이 작성한 공식지도인 ‘대일본 전도’에도 독도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1894년에 일본이 제작한 ‘신찬조선국전도’에는 독도가 한반도와 같은 색으로 한국영토로 표시되어 있다.
더불어 두 번째 영상인 ‘한국 고지도, 우산도는 독도’에서는 16세기에는 우산도(독도)의 위치가 잘못 그려지긴 했지만, 시대가 내림에 따라 우산도를 울릉도 동쪽에 정확히 표기해 왔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지도에 그려진 산봉우리의 존재로 확실히 우산도는 한국영토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세 번째 영상인 ‘일본 고문서에서의 독도’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과 관계없다는 일본 고문서의 내용을 증거로 들어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증명한다. ‘1905년 일본 독도 편입은 무효’라는 영상과 ‘샌프란시스코 조약, 독도는 한국 땅’, ‘미국의 러스크 서한은 무효’라는 영상에서도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등의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일본의 주장을 반박한다.
한편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이렇게 물증이 떡하니 있는데", "진실은 언젠가 승리하게 되어있죠", "억지를 누가 당해", "일본은 이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다정 기자

dajeong6@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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