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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어떤 변화가?

구체적인 기준과 함께 5단계로 세분화

임수락 선임기자
- 4분 걸림 -

 우리의 일상에 코로나19가 들어서게 된 지 벌써 1년에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19는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다시 전국 각지로 확 산되고 있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실 정에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을 정 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거 리두기의 개편이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1.5단계와 2.5단계를 추 가해 총 5단계로 개편했다. 그리고 1.5단계 와 2단계는 ‘지역 유행 단계’, 2.5단계와 3 단계는 ‘전국 유행 단계’로 구분했다. 이러 한 변화는 코로나19에 유동적으로 대처하 고자 개편된 것이다.

 먼저 ▲1단계는 △수도권은 100명 미 만 △충청·전라·경상권은 30명 미만 △강 원·제주는 10명 미만일 경우 해당된다. 1 단계는 일상생활과 사회경제적 활동을 유 지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 을 준수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된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개시되는 단계 로, 코로나19가 1주 이상 유행할 때를 말 한다. △수도권은 100명 이상 △충청·전 라·경상권은 30명 이상 △강원·제주는 10 명 이상일 경우 해당된다. 1.5단계는 지역 유행의 시작이기에, 위험지역은 철저한 생 활 방역이 요구된다. ▲2단계는 전국적 확 산이 개시되는 단계로, 1.5단계 조치 후에 도 1주 이상 유행이 지속될 때 격상한 2단 계는 지역 유행이 본격화되는 단계이기 때 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이 용이 일부 제한된다. ▲2.5단계는 전국적 유행 단계로, 단계 격상 후 코로나19 유행 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확대되는 경우를 말한다. 2.5단계는 △전국 주 평균 확진자 가 400~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때 격상한다.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으 로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여 의료체계가 붕괴 위험에 직면했을 때를 의 미한다. 3단계는 △전국 주 평균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 상황에 서 더블링 등 급격하게 환자의 수가 증가 했을 때 격상한다. 3단계일 경우, 모든 국민 이 집에 머무르는 것이 원칙이며 다른 사 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고 학원 운영이 중단된 다. 특히 유흥시설을 포함해 노래연습장· 헬스장·당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금지되며, PC방·오락실 등 일반관리시설 은 오후 9시 이후로 문을 닫아야 한다. 모 든 모임·활동 인원이 50인 미만으로 제한 되어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도 이용 인 원을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 전북권 역시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며 사회적 거 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포장만 가능하다. 영화관· 공연장·PC방은 운영 중단 조치를 적용받 지 않는 대신 좌석 한 칸 띄우기 등 방역 수 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안성(미디어문화 학·18) 학우는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던 코로나19가 재유행해 당황스럽다. 예측 불가능한 전염병인 만큼 개개인이 주의를 기 울이고 예방을 위해 힘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정부가 새롭게 개편한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를 살펴보았다. 기존 3단계 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구체적인 수 치가 제시되어 유동적인 대응을 가능케 했 다는 점이다. 국가의 노력과 함께 개개인 역시 코로나19의 상황을 주시하고, 전국 확산에 대한 행동 요령을 생각해두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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