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도중 스마트폰 이용 괜찮은가?
자율성과 책임감의 대립 속에 살펴보는 스마트폰 이용
사회자 : 오늘날 통신 수단의 괄목할만한 발전은 스마트폰의 탄생을 부추겼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고 그 이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국내에선 ‘전 국민 스마트폰 시대’가 찾아왔을 정도이며, 그만큼 스마트폰은 단순히 통신수단의 제공을 넘어서 크나큰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란 부정적인 결과 또한 낳고 있습니다. 특히 강의 중 스마트폰 이용이 강의 분위기를 저하시키는 하나의 요인으로 재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강의 중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찬반 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학우의 이름은 요청에 의해 기재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반대자 : 대학생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강의 중에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50분이라는 강의 시간을 집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사적인 일을 행하며 심지어 강의실 내에서 전화를 받는 몰상식한 행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강의 중 스마트폰 이용은 방지차원에서 반대합니다.
♤찬성자 :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있어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 생활은 책임만 진다면 대부분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비록 강의 중일지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주요한 정보, 이벤트 등의 알림을 강의 중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파워포인트 강의 중 부득이하게 자료제공을 하지 않아 필기하게 되는 경우에 휴대 전화로 해당 화면을 찍는 경우를 생각하면 스마트폰의 이용은 찬성합니다.
♠반대자 : 문제는 그 책임을 가볍게 생각하고 주변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강의 중에 스마트폰 상태를 무음이나 진동으로 전환하지 않아 강의의 흐름을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게임을 하면서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시시덕거리는 행위는 강의를 듣는 입장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찬성자 : 반대자님께서 발언하신 부분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의 무책임한 행동일 뿐입니다. 수업에 방해되는 행위는 해당 학생의 학점에 반영하거나 심한 경우 퇴출하는 형태로 진행해야 하지, 오히려 그 소수 덕에 전원이 그 편의성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야말로 부득이하다 생각합니다.
사회자 : 이처럼 강의 도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두 학우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반대 측은 기본 집중시간인 50분을 버티지 못하고 일부 학생들이 실수나 몰상식한 행위로 인해 스마트폰 이용이 강의의 흐름을 끊고 강의 분위기를 저하시킨다며,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라도 스마트폰 이용은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찬성 측은 스마트폰의 유용성을 언급하면서 강의 중에 받을 수 있는 주요 정보를 소수로 인해 다수가 이러한 점을 놓치는 것은 부득이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수업에 방해되는 행위는 제도의 개선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찾아온 만큼 일상생활로 굳어버린 스마트폰 이용을 강의 중에 일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많은 편의를 저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편의를 취하되 강의 중에 이용을 웬만하면 절제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아닐까 하며 이번 토론을 마칩니다.
유일탄 기자
yit3920@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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