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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서 만나는 화려한 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즐겁고 다양한 축제들

유지혜 기자
- 8분 걸림 -

올 겨울에는 뜨뜻한 장판 위에서 귤이나 까먹고 싶은 당신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기회에 당신의 외출 의욕을 벗겨내려는 바람에게서 벗어나 땀 뻘뻘 흘리며 신나게 놀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화려한 겨울을 가평에서 만나보자.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잠에 둘러싸일때...」

경기도 가평, 그곳이 알고 싶다

가평은 수로와 국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반딧불이를 비롯한 1,000여 종의 곤충과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청정 지역이다. 이곳은 기암절벽과 숲이 많아 천연의 피서지와 관광지를 이루기도 하며 조종천을 따라서는 많은 유원지가 들어서 다양한 눈요기가 제공된다.
이러한 천연자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가평에서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군민의 날 축제를 비롯하여 연인산철쭉제, 석봉한호휘호대회, 북한강 수상축제 외에도 다양한 축제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축제 외에도 아침고요원예수목원이나 명지산군립공원, 유명산자연휴양림 등 관광명소가 많이 개발되어 있으며, 청평호반, 호명호수, 용추구곡, 명지단풍, 적목용소, 운악망경, 축령백림, 유명농계는 ‘가평 8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평의 주요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남이섬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상상놀이터나 유니세프 나눔열차, 다양한 자전거 체험이 마련되어 누구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제2회 청평눈썰매송어빙어축제

청평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열린 이번 ‘제2회 청평눈썰매송어빙어축제’는 오는 28일(토)부터 2월 23일(일)까지 깨끗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북한강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개최된다. 겨울 내내 열리기 때문에 언제든 찾아갈 수 있으며 눈·얼음 썰매타기, 송어·빙어 낚시, 송어·빙어 뜰채잡기, 바이크, 스노우 범퍼카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카페, 「체험플라자」
이러한 준비성으로 제1회 축제 때 참여한 사람들은 깨끗함에 한번, 즐길 거리에 두 번 반해 다시 찾고 싶다고 외친다고 한다. 축제가 운영되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이며, 대부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한적한 시간에 찾아가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홈페이지(http://cpfestival.kr)나 전화(☎031-584-2755)로 문의하면 된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내년 1월 3일(금)부터 26일(일)까지 가평천 일원에서 열리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에서는 다른 겨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행사를 진행한다. 송어낚시는 물론, 빙상자전거, 다양한 전동차, 50인 초대형 썰매와 같은 스포츠 형식의 놀이 외에도 눈사람 기네스, 오픈 스튜디오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 예정되어 있다. 때문에 이곳에 들를 일정을 짤 때에는 아침 일찍, 긴 시간을 머무를 수 있도록 잡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버스대정에는 대화관광입니다」
한편, 이곳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행사 진행을 도와줄 스탭을 모집하고 있으므로 남들과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은 지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밤은 화려한 ‘오색별빛정원전’으로

낮에 신나게 놀았다면 밤에는 화려한 빛의 낭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꾸며진 오색별빛정원전에서는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고향집정원부터 시작하여 단풍나무와 고니가 서로의 빛을 자랑하는 분재정원, 별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하경정원, 하얀 교회와 천사들이 맞아주는 달빛정원, 사랑이 피어날 것만 하는 하늘 길 등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TOURNOTE」
관람 가능한 시간은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이며 토요일이나 일요일, 12월 24일과 25일, 31일은 11시까지 가능하다. 이와는 별개로 운영은 오전 9시부터 하므로 점등 전의 정원을 보고 싶다면 먼저 방문하는 것도 좋다. 입장료는 성인이 7,000원이며 청소년은 4,500원이다.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INNOVATIVE DESIGN」
그러나 이곳에서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수목원 정원이나 화단 내부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으므로 출입이 제한되며, 감전위험이 있으므로 전구를 만져서는 안 된다. 눈이 온 후에는 결빙으로 인한 미끄러움도 조심해야 한다.

작은 프랑스 속으로, 쁘띠 프랑스

겨울 축제는 아니지만, 가평에 왔다면 쁘띠 프랑스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쁘띠 프랑스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로 아름다운 프랑스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공간이다. 이곳의 길가에서는 마치 프랑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백여 년 전의 멜로디와 건물, 골동품 시장을 구경할 수 있으며 광장에서는 마리오네트 공연도 구경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 네이버 카페, 「장기사랑 아카데미」
이 외에도 생텍쥐페리 기념관, 프랑스전통주택 전시관, 오르골하우스, 유럽 인형의 집, 골동품 전시관, 베토벤바이러스 촬영지 등 다양한 건물 내부를 관람할 수 있으며 갑옷이나 프랑스의 전통 옷을 입어보거나 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유지혜 기자
wlgp3133@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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