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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실 전문가

가상의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가상 현실 전문가

정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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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키우는 게임이나 비행기 조종 훈련, 가상의 모델하우스 등 우리 생활에서 가상 현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나 핸드폰 등의 기기 속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세계를 ‘가상 현실’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자유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와 관심을 갖는다. 이에 따라 가상 현실을 창조하는 직업인 ‘가상 현실 전문가’가 각광 받고 있다.
가상 현실 전문가는 3차원모델링(3D) 및 가상현실모델링언어(VRML) 등의 기술을 이행해 가상의 시공간에서 가상 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쉽게 말하자면 사용자가 원하는 가상의 공간에서 자유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가상 현실 전문가는 사용자가 원하는 가상 세계가 무엇인지 파악하거나 개발하고자 하는 시스템을 분석해 개발방향을 설정한다. 그 다음 3차원 컴퓨터그래픽제어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실제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가상 현실 시스템을 디자인한다. 이렇게 완성된 가상 현실 소프트웨어는 오류가 없는지 테스트를 거친 후 수정을 통해 제품이 완성된다.
이처럼 가상 현실 전문가의 일은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가상 현실 전문가는 거시적인 안목과 분석력, 창의력, 공간 지각력이 요구된다. 또한 가상의 시공간에 대한 폭넓은 응용력도 필요하다.
가상 현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 및 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전파통신공학과,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 등을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며, 관련자격증으로는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시각디자인기사 등이 있다.
2009년도 산업 ·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의하면, 가상 현실 전문가를 포함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종사자수는 10만여 명이며, 월평균 수입은 314만 원 정도이다.
가상 현실 분야는 사회에 미치는 문화적 확산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영화, 게임, 오락, 산업현장 교육훈련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가상 현실 전문가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다정 기자

dajeong6@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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