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배신 – 바버라 에런라이크
긍정,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긍정적 사고는 ‘이데올로기’다. 작가는 긍정 그 자체가 우리를 배신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사고’가 우리를 배신함을 말하고 있다. 진정으로 긍정적 사고가 옳고 우주가 행복과 충만함으로 향하고 있다면 굳이 긍정적 사고 훈련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긍정적 사고는 우리에게 ‘자기 최면’으로 다가오며 이는 문제 제기 그 자체를 막는다. 그러므로 긍정적 사고에는 항상 변수로서 작용하는 불안감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긍정의 배신’은 이러한 긍정적 사고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불안감’이 결국은 낙천에 대한 믿음을 깨어버린다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는 긍정 열풍 속에서 대중적으로 빚어진 환상이다. 이 책은 그런 긍정적 사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벗어내고 다시 한 번 긍정이 저지른 배신들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지금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