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근면과 성실로 현재의 인생에 충실 하라

전북은행 군산대지점 지점장 김영민 동문(회계학과·85)

장한비 기자
- 5분 걸림 -

요즘 많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금융권, 특히 은행원이 되어 은행에 들어가기를 원한다. 이러한 꿈 아래에는 로비에 앉아 일하는 은행원의 모습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은행에도 수많은 부서들이 있고, 각각의 부서에서 요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하여야 발령받을 수 있다. 이렇듯 자신이 원하는 부서를 맡기 위해 노력하고 그 성실함을 인정받아 심사관리부의 부부장과 올해 모교의 전북은행 지점장을 맡게 된 김영민 동문(회계학과·85)을 이번 동문탐방에서 만나보도록 하자.

   
▲ 업무를 보고있는 김동문

입행을 결심하기까지
대학에 진학 때까지 김 동문은 공부보다 노는 일에 흥미를 가진 전형적인 개구쟁이였다. 김 동문의 학창시절은 그렇게 유별나지는 않았다. 그저 학과 내에서 운동 잘하고 놀기 좋아하고 공부와는 조금 멀던 학생이었다.
그런 그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김 동문은 이 질문에“대학 진학 후에 꿈이 없어 방황을 많이 했다. 고등학교 시절 막연히 역사교사가 되고 싶었는데 전혀 다른 과에 진학하여 적성에 맞는지 의심이 됐다. 그러다보니 입대 전까지 강의에 출석한 날보다 결석한 날이 많았다. 그러나 제대 하고 문득 돌아보니 이뤄놓은 것이 없어 동기들에게 자격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공부에 집중하는 동시에 총학생회 간부를 맡는 등 대외활동을 많이 했다는 김 동문. 더불어 대회활동으로 얻게 된 친화력을 살려 은행원으로 취직하고자 결심하게 되었고, 이러한 자신을 믿어준 교수님의 추천서를 통해 단번에 입행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덧붙여 이야기했다.

인생은 노력의 연속
은행은 기업과 다르게 학벌로 차별받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이윤을 많이 남기는 것으로 능력을 평가해 부서를 발령받는다. 김 동문은 “원하는 부서에 들기 위하여 특유의 친화력과 친근함, 성실함으로 고객들을 만족시켜 좋은 실적을 내기위해 노력했다. 또, 자격을 갖추기 위해 학창시절 미처 취득하지 못했던 자격증 공부도 하였다. 입행을 준비할 때보다 오히려 입행한 후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오랫동안 일을 하는 것이 꿈이라는 김 동문은 지금도 퇴근 후에는 꼭 독서를 하며,  기회가 된다면 더 공부하여 승진시험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든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준비된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근면과 성실로 현재의 인생에 충실하라
김 동문은 후배들에게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다면 무조건적으로 격려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학창시절 꿈이 없었던 것이 지금도 후회가 된다며, 후배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더불어 “꿈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성적이 월등하진 않았지만, 자기주관이 뚜렷했던 사람들이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른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안정적인 자신의 인생을 1막이라고 하면 명예퇴직 후의 새로운 인생은 2막이라고 표현하는 김 동문. 그는 “성공적인 인생의 2막을 위해 성실과 근면으로 1막에 충실 하는 중”이라 말했다.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단 한번뿐인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고 있는 김 동문. 그의 충고 하나하나에서 후배들에 대한 진심이 묻어났다. 우리에게 “인생은 즐기되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라”고 전하는 그의 미래 또한 특유의 유쾌한 웃음처럼 밝길 바라면서 이번 동문탐방 인터뷰를 마친다.
 

장한비 기자

1200467@kunsan.ac.kr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