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교수, 디스플레이 기포 제거 산화물특성 최초 규명
상업적 유리를 대상으로 한 응용연구에까지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돼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학과장: 선호정) 김기동 교수가 기판유리의 기포를 제거하는 공정에 쓰이는 화합물의 기포제거력 차이의 원인을 밝혀냈다.
기판유리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의 핵심소재로, 기판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순도 세라믹 원료 혼합물을 녹이는 용융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포를 제거하는 청징(Fining)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청징제로 사용되는 비소산화물은 탁월한 기포제거 능력이 있음에도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어 기포제거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석산화물이 최근까지 사용되어 왔지만, 두 성분 간의 기포제거 능력 차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김기동 교수는 가스 크로마토그래프 등 복합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주석산화물이 1차 청징에 매우 유리한 반면, 비소산화물은 2차 청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 김교수의 연구결과는 세라믹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세라믹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eramic Societ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더불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금번 연구 결과를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투과율 기판 유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 된다.
김채영 기자
chaeyoung@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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