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의 방파제 섬 ‘방축도’, 출렁다리 개통!
관광객 유치 및 섬에 생활하는 주민 편의 개선 등의 효과 기대 중
▲ 방축도 출렁다리 / 출처 : 전북일보 |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야외활동하기 좋은 요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자신만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군산시 방축도에서 출렁다리가 개통된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이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방축도와 볼거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오는 15일, 우리 지역 옥도면 방축도와 무인도인 광대도를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된다. 이는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 프로젝트 일부분으로, 지난 2017년에 착공하여 지난 8월 기준으로 64%의 공정률을 보였다. 총 길이 83m의 길이를 가진 출렁다리는 고군산군도 방축도와 무인도인 광대도를 연결해 주는 현수교이면서, 사람들만 이동할 수 있는 순수 인도교이다. 기존에는 배를 이용해서 방문해야 해 불편함이 컸지만, 다리가 개통됨으로써 새로운 트래킹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특히 선유도와의 연결을 통해 △관광객 유치 △섬에 생활하는 주민의 편의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방축도는 군산 선유도 서북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고군산군도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하여 방축도(防築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군산항에서 선표를 구매하고 ‘장자도, 말도 방향’ 팻말을 따라가면 되는데, 배는 장자도-관리도를 지나 방축도로 향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5분에 선유도에서 배가 떠난다고 하니 유의하길 바란다.
다음으로 방축도의 볼거리를 알아보자. 먼저 소개할 곳은 방축도 폐교 인근의 △동백숲 공원이다. 이 공원에는 길 양옆의 동백나무가 가로수 역할을 해주어 주민이 산책터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방축도의 또 다른 이름은 ‘쌩끄미 마을’인데 ‘쌩끄미’란 가운데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방축도의 쌩끄미 마을에는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고인돌 50기와 조개더미가 있어 생태문화체험 및 서해안 지질학 연구 대상이 되는 섬이다. 이뿐만 아니라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독립문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해안 침식 때문에 만들어졌는데, 아치형의 모양이 독립문 같아서 ‘독립문 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람에 따라서 북문 바위라고도 부른다. 이 바위를 출렁다리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다리가 개통된다면 꼭 기억해 감상해 보도록 하자.
이렇게 곧 개통되는 출렁다리와 방축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에 박서현(전자공학·20) 학우는 “방축도라는 섬이 고군산군도 안에 속해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섬이라고 하여 십여 가구 정도 거주하는 작은 섬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무려 70가구나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고군산군도와 같이 자연경관이 아름답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며 방축도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날씨도 선선해졌으니, 바다와 섬을 좋아하는 학우들은 방축도 출렁다리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방문 시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이다. 방문하려는 학우들은 경치 감상과 같은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좋은 기분을 얻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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