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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발명전시회에서 수상한 ‘이영근 대표’를 만나다.

우리 대학 융합기술창업학과 출신으로 ‘아이즈 블록’을 개발하고 창업해

임세환 기자
- 7분 걸림 -

 우리 대학의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업을 시작하는 학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창업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유스타팅’은 우리 대학 출신 창업기업 중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며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황룡골 사람들에서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동상과 특별상을 받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스타팅의 이영근 대표을 인터뷰해보았다. 이제는 기업가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그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 유스타팅 이영근 대표 / 제공 : 유스타팅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4년 차 스타트업 ‘유스타팅’ 대표를 맡은 이영근입니다. 저는 융합기술창업학과를 1기로 입학하였고, 2학년 때 창업하여 현재까지 경영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수상하셨는데 어떤 아이템으로 수상을 받았나요?

 ‘콘택트렌즈 세척 장치 및 시스템(등록번호:10-2274625)’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특허 및 발명전시회에서 본상 동상과 특별상(태국국가연구위원회)을 받아 2관왕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아이즈 블록’에 대한 아이템 설명 자세하게 부탁드립니다.

 ‘아이즈 블록’은 콘택트렌즈 통합관리 브랜드로서, 콘택트렌즈를 스마트폰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 보조 앱과 렌즈 보관 케이스 제품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아이즈 블록’이라는 아이템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아이즈 블록’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특허&발명 교육’에서 문득 생각이 났던 아이디어를 전공 강의를 통해 계속 구체화 시키게 되었고, 렌즈 사용자의 각막염 발생률 90% 이상이 콘택트렌즈 관리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로 도출하였고 시장에서 반응이 있어 직접 ‘아이즈 블록’을 개발하고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아이즈 블록’이라는 아이템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인가요?

 먼저, 고객의 정의와 아이디어의 정의에 대하여 검증받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금이 부족하였던 점과 제품의 설계나 모델링을 몰라서 설계와 생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작했던 점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업가 정신’으로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나갔고, 설계나 모델링의 문제는 우리 대학 기업 3D-PRO가 있어서, 3D-PRO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 수상 사진 / 제공 : 유스타팅

Q. 스타트업이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수상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수상했다는 것은 특허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발명 전시회에서 수상하였다는 점은 마케팅적으로 효과적이고,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에도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2018년 10월에 저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을 때, ‘아이즈 블록’이라는 아이템을 시작하는 단계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와 지금과 비교를 해보았을 때 어떤 느낌이신가요?

 아마 그 당시에는 제품이기보다 시제품 단계의 ‘아이즈 블록’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지금의 단계와는 많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제품이었던 그 당시와는 다르게 눈에 보이는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용자가 2만 명 이상이고, 한국어, 중국어, 영어 총 3개 국어로 서비스 중입니다. ‘아이즈 블록’ 케이스의 경우 크라우드 펀딩 2회 성공적 달성과 다양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Q. 창업하는 과정에서 보람 있거나 힘든 순간이 있었나요?

 불편한 콘택트렌즈 보관과 관리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즈 블록’이 시장 반응부터 실제 판매까지 이뤄지는 모든 과정에서 ‘이거 불편했는데!’, ‘이런 제품이 있네요!’, ‘꼭 필요했는데’ 등과 같이 제품의 필요성을 말씀해 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저희 서비스에 대하여 구매는 물론 감사하다고 하시는 고객님들의 이야기에 무척 큰 보람과 응원이 되고 있습니다.

Q. 힘든 순간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창업에서 가장 힘든 순간은 외로움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 순간마다 같은 창업기업 대표들과 네트워크를 이루면서 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창업을 하다 보면, 자금 부분 빼고는 힘든 순간이 느껴질 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 태국방콕국제발명기술전시회 수상 사진 / 제공 : 유스타팅

Q.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첫 번째 목표는 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 플랫폼 구축하여 ‘국내 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허용’ 제도가 도입되었을 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아이즈 블록 이외에도 저희 유스타팅은 다양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팀의 미션인 ‘대표적인 청년창업플랫폼’을 이루어, 청년들이 우리의 사례를 통해 창업에 대하여 공감하고 재미를 느끼면서 창업을 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은 게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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