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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광역 2층 버스 시범운행

고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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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와 지하철의 수송력은 승용차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배출가스 등 환경에 미치는 부담 역시 적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같이 교통수단의 연료가 다변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유가 등 불확실한 에너지 수급문제와 심각한 교통혼잡 등 교통부문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특히, 버스의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연적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일부터 광역 2층 버스 시범운행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서울 광역노선에 투입될 2층 버스는 이번달 8일부터 26일까지 수원남양주김포 등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노선 중 3개 노선에 투입한다고 지난 25일 경기도가 밝혔다. 2층 버스가 투입될 운행노선은 △7770번(수원역-사당역) △M6117번(김포-서울역) △8012번(남양주-잠실역) 등이다. 7770번은 8~12일, M6117번은 15~19일, 8012번은 22~26일 등 노선별로 5일씩 운행할 예정이다.

시범 운행 기간 2층 버스는 일반 버스와 똑같이 정류장에 정차하고 승객도 태운다. 요금은 일반 버스와 동일하다. 다만 안전을 위해 공무원, 경기개발연구원, 안전요원, 버스회사 엔지니어 등 3명의 안전 관리자가 동승할 계획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2층 버스는 영구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Enviro)500 모델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 크기다. 100명 이상을 수용 할 수 있는 2층 버스이며 최대 125명 까지 탑승 할 수 있다. 차체가 낮아서 안정성이 돋보이고 이런 이유로 해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2층 버스이다. 홍콩, 영국, 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도 이 모델의 2층 버스를 사용하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스정책의 변화로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며 만족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고영두 기자

duden8@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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