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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사진전 ‘광복, 되찾은 빛’ 개최

태극기 만들기, 독립군 기념촬영 등 생생하고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마련돼

김현지 기자
- 4분 걸림 -
▲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포스터 / 출처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이하 기념관)은 지난달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 - 광복, 되찾은 빛’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찾았다. 군산은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영명학교와 예수병원, 구암교회 등이 주축이 되어 만세운동을 일으켰다. 이에, ‘광복, 되찾은 빛’ 전시회는 군산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데에 목적을 두고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독립기념관의 협조로 열리는 순회 전시로, △임시정부 청사 △임시의정원 의원 △임시정무 국무원 △대한교민단 주최 3·1절 기념식 △파리강화회의 대표단 △윤봉길 의사의 한인애국단 입단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및 활약상을 알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또한,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의 외형은 100년 전의 영명학교를 그대로 재현하였고, 기념관 내 전시 관람 및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 시설은 △추모기록실 △역사재현실 △체험교육실 △3·1운동 역사영상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추모기록실 전시 목록으로는 △그날, 그들을 만나다 △1900년대 군산의 기록들 △군산의 항일독립운동 △추모의 벽 등 군산 3ㆍ5만세운동과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두 번째 ▲역사재현실 전시 목록으로는 △그날의 함성 △그날을 위한 준비 △그날의 군산Ⅱ등 100년 전 군산에서 울려 펴지던 그날의 감성과 군산 만세운동 주요 인물들의 음성을 들으며 마치 그날, 그곳에 있었던 느낌을 받도록 마련한 전시 공간을 마련해 생생한 만세운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체험교육실로 들어서면 △독립 스테이지 △태극기 만들기 △만세운동 전파하기 △독립군 기념촬영 △군산 3ㆍ5운동 참여하기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보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자리한 ▲3·1운동 역사영상관에서는 군산 3ㆍ5만세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상영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이처럼 기념관은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고 기념관이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념관의 관람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인 하절기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인 동절기의 경우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당겨진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니 참고 바란다. 휴관일은 1월 1일 신정과 매주 월요일 그리고 시장이 휴관일로 정한 날이며, 단체 예약 및 문의 사항은 기념관(☎454-5940)에 문의하면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과 같이 지나온 기록은 앞으로 계속해서 기억해 나가야 할 하나의 재산이다. 우리 대학 학우들도 살아 숨쉬는 근대문화유산의 마을인 군산에서 ‘광복, 되찾은 빛’ 전시를 통해 앞으로 계속해서 기억해 나가야 할 우리만의 역사를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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