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청년의 내일을 밝혀주는 등대, 청년뜰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센터
▲ 청년뜰 센터 / 촬영 : 강에스더 기자 |
▲ 센터 내 공유카페 / 촬영 : 강에스더 기자 |
▲ 멀티 스튜디오 / 촬영 : 강에스더 기자 |
▲ IT교육실 / 촬영 : 강에스더 기자 |
▲ 동아리 ‘로버스카우트’ / 출처 : 로버스카우트 |
▲ 청년뜰 안태욱 센터장 / 제공 : 안태욱 센터장 |
우리는 모두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시작해 이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애쓰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군산시에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관련 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이 바로 군산시 청년·창업센터 ‘청년뜰’이다. 지금부터 청년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청년뜰’은 군산시 청년센터와 창업센터의 브랜드로써 청년들이 군산을 떠나지 않고 자유롭게 꿈을 키우며 취·창업, 복지문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복합센터이다. 센터는 근대역사 박물관에 근접한 장미동 군산상공회의소 건물 3,4,5층에 위치해있다. 청년뜰이란 이름은 말 그대로 청년들이 노는 터, ‘뜰’을 뜻하고 있으며 동시에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모습을 ‘들+들=뜰’로 상징하기도 한다. 청년뜰은 청년층을 위한 취·창업, 복지문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청년 서비스 공간 조성, 그리고 창업 지원으로 신제품 개발, 창작공간 제공,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하여 새로운 부가가치와 관광 콘텐츠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또한, 청년뜰은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필요한 역량 계발과 활동, 취업과 창업 지원으로 진로 개척에 든든한 디딤돌의 역할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성장이 곧 군산의 역사이며, 이는 나아가 대한민국의 큰 변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청년뜰의 비전에서 그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청년뜰은 운영지원 전략부와 청년 지원 사업부, 그리고 창업지원사업부의 조직으로 운영되며 군산 청년들과 시민들을 위해 많은 지원 사업과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지난해 청년센터에서 동아리 22팀을 발굴했으며 잡 튜터링 클라스를 비롯해 #청년스타그램, 공유 식탁, 청심환 등 다양한 청년사업을 진행했다. 창업센터는 청년창업가 48개팀 발굴을 했으며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청년창업캠퍼스, 관광상품 수제 창작 창업교육, 청년창업가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 사업 등이 진행됐다.
2020년도 창업센터 사업은 △실전창업교육 △창업문화조성 △창업인프라구축으로 3가지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실전창업교육은 군산청년창업캠퍼스, 온라인 마케팅 전략 교육, 지식재산권 교육 및 출원 지원 등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부터 마케팅, 실습교육까지 창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두 번째로 창업문화 조성 사업은 창업경진대회, 원스톱 창업 컨설팅이 진행 예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및 아이템 발굴과 창업자들의 문제 컨설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 번째 창업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군산시 창업가 네트워킹 데이, Linked-In 행사로 지역 내 활동 중인 창업자들 간의 정보 및 트렌드 공유의 장 마련과 유관기관과의 협업 추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센터에는 청년들이 모여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목적의 공간들과 분야별 활동을 지원하는 최신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청년뜰은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운영시설과 장비들을 대관 및 대여 지원을 하고 있다. 공간 대관으로는 청년 강당, 세미나실, IT 교육실, 공유 주방 및 카페, 수제 창작공작실, 3D프린터실 등이 가능하며 장비 대여로는 일러스트 패드, 노트북, 3D프린터, UV 평판프린터, 공업용 재봉틀이 대여 가능하다. 최신식 장비를 비롯해 다목적 공간이 알차게 갖춰져 있어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관 및 대여를 위해서는 홈페이지 대관(대여) 신청 또는 대관(대여) 신청서 작성 후 제출이 필요하며 대관 담당자와 일정 조율 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특정 정당 및 종교적 행사는 대관할 수 없고 대여 물품은 센터 내 이용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모든 대관, 대여 비용은 무료이다.
지금도 청년뜰에서는 대학생들을 위한 청년 사업들을 진행 중에 있다. 우선 취준생들을 위한 잡 튜터링 클라스 ‘면접뽀개기반’이 모집중에 있다. 공무원, 공기업, 사기업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해낸 실력 있는 전문가에게 받는 6일 면접 대비 프로그램으로 수강생 수를 10명 내외로 제한해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을 하고 있다. 진행 중인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취업 스터디 모임’이 있다. 취업 스터디 모임은 전문 강사의 멘토링 및 특강, 취업상담과 스터디 공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혹여 스터디 결성 및 모집이 어려운 사람에 한해서도 개인 신청 후 스터디 연결이 되어 신청의 폭이 넓다. 이 프로그램은 4월 26일까지 6팀 내외로 모집을 하고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들은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는 군산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시 취업 스터디 연계 지원과 다른 프로그램 신청 시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교육과정 전액을 지원하니 부담없이 프로그램을 받아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청년뜰 청년지원사업부(☎063-471-1555)로 문의할 수 있고 여러 공지사항과 진행 예정 사업들을 청년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리 대학에는 청년뜰 사업의 일환으로 활동했던 '로버스카우트'라는 동아리가 있다. 로버스카우트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을 돕기 위한 동아리로 대원들(유치원·초·중·고)을 지도하고 행사의 운영 및 안전요원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스카우트 동아리만의 특성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뜰의 지원 사업을 발판 삼아 강사 초빙과 토의 진행, 동아리 지원 예산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로버스카우트의 회장으로 활동했던 엄정섭(경영학·14) 동문은 “청년뜰 사업을 통해 아주 큰 도움을 받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우들이 청년스타그램과 같은 청년사업을 이용한다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청년뜰은 다양한 사업들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그 주요 핵심 대상은 19~39세의 군산시민으로 두고 있다. 또한, 청년 사업에 있어서는 15세 이상으로까지 그 범위를 넓히기도 했으며 군산 주소지의 시민이 아니어도 군산의 학교를 다니는 청년들이라면 그 대상으로 포함된다. 특히 창업 부분은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청년·창업센터에서 지원 중에 있다. 청년뜰은 청년들이 앞으로 항해할 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보 공개와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배를 만들지, 즉 자신의 적성과 그것을 이뤄낼 노력은 결국 청년들의 몫이라고 말한다.
안태욱 센터장은 “재능 있는 청년들임에도 도전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봤고 이에 안타까운 적이 많다. 현재 지원 사업이 여러곳에서 진행중이니 자신의 꿈을 실행하는 발판으로 삼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청년들은 인생의 주인공이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들의 대학생활이 많은 도전, 경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텃밭을 가꾸는 시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청년들의 도전에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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