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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제일의 정형외과 차병원

채진령 기자
- 9분 걸림 -

 

   

이번에 소개할 차병원은 오랜 역사와 최고실력의 전문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군산의 자랑거리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차병원의 사회 환원과 우리학교와 가족회사를 맺음으로서 어떤 교류들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았다.
인터뷰에는 차병원 문태식 행정부장님이 응해주셨다.

Q. 먼저 학우들이 이용할 수 있게 진료시간과 어떤 진료를 하는지 말씀해 주세요.
A. 차병원은 정형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세 가지 분야에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9시~오후6시, 토요일 오전9시~오후1시까지 근무를 하며 오후1시~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므로 진료에 착오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Q. 차병원의 설립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차병원은 차영옥 원장님께서 1995년 12월에 군산 차정형외과의원으로 시작하여 99년 차종합의원으로 확장하고 2003년 1월에 현재 차병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대학교를 나와 정형외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후 전주 중앙병원의 정형외과 과장으로 계셨던 것이 이어져 차병원을 설립하신 것 같습니다.

Q. 차병원의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A. 차병원은 건평 861.63㎡에 지하1층부터 지상5층까지 연면적 4,168.55㎡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23병상과 7개의 진료과를 가지고 있으며 9명의 전문의와 직원 90여명이 근무 중입니다.

Q. 병원을 확장하면서 또는 운영에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A. 병원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환자를 더 나은 여건의 환경에서 진료하게 되어 병원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었습니다. 운영에 힘들었던 점은 병원이 올해 20주년을 맞게 됩니다. 그 20년 안에 IMF시기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병원은 아프면 무조건 찾아오는 곳이니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경질환의 경우 사회경제가 힘들어지면 찾아오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IMF시기는 국민 모두가 어려운 때였으니 저희가 힘들었던 시기라고 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사회 환원을 많이 하셨는데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A. 저희는 2006년에 군산대에 다니는 외국인유학생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어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진료비를 50%만 받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 한국GM 체육대회에 의료지원과 봉사활동을 벌였고, 그해 12월 5일에는 군산 드림스타트 센터와 연결하여 취약계층 아동 100여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였고 이후에도 건강검진과 각종 예방접종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성일자리 채용박람회 의료지원, 대한산악연맹 군산시연맹과 업무협약 및 2009 장애인 히말라야 희망원정대에 참여하였습니다. 또 역전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해마다 원장님의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병원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보답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군산경찰서와 군산지역 아동센터 협의회, 타타대우상용자동차, 군산시태권도협회등 다수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Q. 우리 대학과의 가족회사를 통한 교류는 없었나요?
A. 군산대학교와는 2007년 장학금 1000만원 기증이 이어져 가족회사를 맺게 되었는데 외적인 교류는 이번에 LINC사업단의 지원에 의해 결성된 새만금 헬스케어네트워크 협동조합에 적극적인 참여중이며 내적인 교류로는 군산대학교와 연결된 해외의 대학이나 업체 등을 통해 해외소식 및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Q. 우리 학교와 가족회사를 맺음으로써 기대하였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이 있나요?
A. 이전에는 군산대학교에 의료계열의 과가 없어서 큰 기대를 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간호학과에서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계열 전문인력 수급이라는 기대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호학과를 졸업한 재학생들은 보통 대학병원을 목표로 하고 졸업 후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경력을 쌓고 지방병원으로 오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기대한 것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Q. 사회 환원뿐만 아니라 병원 안으로도 환원활동을 한 것이 있나요?
A. 병원의 옥상에 공원을 조경하여 환자분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였고 병원사보를 통해 환자들이 의료소식 및 병원내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진료환경을 위해 병원 확장을 계획 중입니다. 추가로 보호자가 필요한 환자분들을 위한 간병인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의 환자분들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2015년 계획하고 있는 목표나 사업 등이 있나요?
A.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사업계획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3차병원 못지않은 치료 실력과 장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모든 진료가 향상되겠지만 정형외과로 시작한 병원인 만큼 정형외과만은 3차병원에 못지않은 실력과 장비를 갖춰 환자들이 굳이 멀리있는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군산지역 사람뿐만 아니라 타지의 사람들도 정형외과 하면 차병원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회봉사활동의 지속입니다. 무료 진료사업, 난치병학생 의료지원,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 올해의 가장 큰 계획들입니다.
 
Q. 마지막으로 차병원이 우리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병원도 회사이기 때문에 의료계열 전공뿐만 아니라 행정과 회계 등 전공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로 인해 지역 내외로 다양한 전공 졸업생들이 병원을 찾아오는데 채용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전공지식이 부족한 것을 느낍니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공지식의 부족함이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전공을 선택하던 때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배우고 있는 전공이 정말 내가 원해서 선택한 것이고 그 전공에 맞는 일을 하고 싶다면 전공지식을 열심히 쌓고 관련된 자격증을 필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채진령 기자
dia1644@hwangry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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