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이장호 총장 신년사
2023년 토끼처럼 한 걸음 더 높이 뛸 수 있는 힘과 에너지가 넘쳐나길
▲ 군산대 이장호 총장 / 제공 : 우리 대학 대외협력본부 |
2023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아옵니다. 토끼는 장애물을 간단하게 뛰어넘을 수 있는 지혜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우리 대학에 꼭 필요한 자질입니다. 2023년에는 구성원 모두가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어 한 걸음 더 높이 뛸 수 있는 힘과 에너지가 넘쳐나길 바랍니다.
2022년,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군산대호(號)가 거친 풍랑을 뚫고 어둡고 힘든 상황을 지나왔습니다. 일정 부분에서는 위기 일부가 이미 과거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군산대학교를 구해보자는 하나 된 마음, 집단지성이 모인 결과였습니다. △학생 △동문회 △교수 △직원 △지역사회 △군산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정치권이 똘똘 뭉쳐 불안해 보이는 군산대학교를 돕기 위해 많은 힘을 모아준 덕분입니다. 조그마한 유불리에 함몰되지 않고 서로 양보하면서, 집단지성이 모아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은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서로에게 감사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다 함께, 다시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다운 패기를 보이며, 학교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었던 샛별 학생회에 감사합니다. 대학은 학생을 위한 인재 양성 교육기관입니다. 그만큼 대학의 본질이자 중심은 학생입니다. 계묘년에는 학생활동과 배움을 위한 부문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서 우수 학생 유치에 힘을 쏟고, 학습과 학생 문화 활동이 자유롭게 이어지도록 지원하며, 특히 이런 활동이 기업의 채용으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축에 예산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해에는 학생행복센터를 출범하고, 더욱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 본부와 직접 연결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캠퍼스 폴리스를 활성화하고, 캠퍼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여 구성원과 우리 대학을 방문한 시민 모두가 24시간 내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와이파이 사각지대 △CCTV 사각지대 △조명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으로, 현재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여 와이파이 맵을 작성하고, 사각지대 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여러분. 2023년도에는 군산대학교가 한층 더 도약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늘 하는 일도 결코 진부하지 않게, 그 원리를 살펴보고, 지향점을 다시 점검하며, 새로운 빛깔을 입히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2022년이 위기를 돌파하는 해였다면, 2023년은 새로운 지향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한 해 동안의 작업을 좀 더 촘촘하게 다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는 학사구조 개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교육혁신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 대학부제는 교육 수요자 중심 시스템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생각을 공유하고, 배우고 싶은 분야를 자유롭게 공부하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2023년을 목표로 기업의 채용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채용연계 공유전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교육내용과 우리 대학의 인재상을 위한 교육 항목을 소학부제(마이크로 디그리)로 융합하여 운용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를테면 △현대중공업 채용연계공유전공 △OCI 채용연계공유전공 △성일하이텍 채용연계공유전공 등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에서 꼭 배우고 오면 좋겠다고 요구하는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디그리를 설계해서, 이를 이수한 학생들이 대상 기업 면접 자격을 얻고, 채용으로 연계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채용연계공유전공의 주체는 학생들로, 학생 자신이 자기 주도적인 수강 설계를 통해 희망하는 회사와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교육수요자와 채용수요자를 위한 유연한 학사구조입니다. 특히, 2023년에는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량교육 환류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교양 △전공 △비교과 역량교육에 대해 성과관리시스템을 통해 평가하고, 이를 수정 및 보완할 수 있도록 역량교육 환류시스템을 좀 더 고도화하여 교육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시간 앞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결국 변하게 됩니다. 그럴 바에야 지향점을 좀 더 명확히 하고, 한 걸음이라도 먼저 선도하며 발전해가는 게 좋습니다. 우리 대학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마음속 열정을 불태우길 바랍니다. 이런 열정이 있다면 우리는 못 할 것이 없습니다. 2023년에는 구성원 모두 원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지금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