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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언론사>의 변화, 학우 14%만이 인지

진정한 의미의 <군산대언론사>, 학우들의 관심에서 시작 가능해

박송이 기자
- 6분 걸림 -

우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산대언론사> 관련 설문조사에서 총 4백 63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각 단과대별로 인문대 15.55%, 사회대 15.55%, 예술대 3.89%, 자연대 17.49%, 해양대 20.52%, 공대 27.00% 비율.)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오차범위는 ±2.5%이다.

‘건전한 여론 창달, 탐구적 풍토 조성, 숭고한 지성 전달’을 사시로 삼고, 군산대와 함께 33년의 역사를 지켜온 <군산대언론사>이 학생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지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이에 본사에서는 <군산대언론사>의 지난 한 해를 돌아봄과 동시에 <군산대언론사>의 변화에 대한 학우들의 견해를 살핌으로써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6개 단과대학의 재학생 총 4백 63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군산대언론사>을 본다고 대답한 학우는 ‘가끔 본다’가 31.9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일 년에 두세 번 본다’와 ‘발행할 때마다 본다’가 각각 25.05%와 5.40%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2.42%가 <군산대언론사>을 본 것으로 확인돼, 과반수는 넘었지만 2009년 78.20%, 2010년도 63.46%에 이어 독자의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을 보지 않는다’고 답변한 37.58%가 말한 <군산대언론사>을 보지 않는 이유는 신문에 ‘관심이 없어서’가 69.44%로 가장 많았고 ‘시간이 없어서’가 9.45%로 뒤따랐다. 그 밖에 ‘신문이 있는지도 몰랐다’와 ‘신문 발행일과 신문이 있는 곳을 몰라서’ 등의 기타 의견도 다수 나왔다.
반면, 신문을 본다고 답한 응답자 중 66.09%가 ‘본교의 신문이므로’를 선택해 학내 신문이라는 이미지가 독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 ‘유익해서’와 ‘기타’가 각각 17.30%와 16.61%를 기록했다. 기타 의견으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심심풀이로’ 등이 제시됐으며, 그중 과반수이상이 근처에 있어서 본다는 의견을 제시해, 신문을 보지 않는 이유로 ‘신문이 있는 곳을 모르겠다’를 선택한 이들과 대조를 이뤘다.
<군산대언론사>을 본다고 한 응답자 중 주로 읽는 기사의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45.67%로 많은 학생들이 ‘학내 사건보도’를 주로 본다고 했다. 뒤를 이어 ‘학교 또는 사회문제기사’와 ‘독자참여기사’가 각 34.60%, 7.27%를 점유해 학생들이 즐겨보는 기사로 드러났으며, 본교의 신문이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학내․외 소식전달’이 54.00%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해 독자들이 학내외 소식전달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한편, 우리 대학 신문사의 필요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63.71%의 학생이 학내 신문이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5.83%에 그쳤다. 그러나 <군산대언론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학생 가운데 변화가 요구된다는 의견을 표한 학생의 비율은 73.23%로 대다수의 학생이 <군산대언론사>의 ‘변화’를 요구했다.
<군산대언론사>이 갖춰야 할 부분으로 응답자의 53.35%가 ‘흥미유발’을 꼽아, 소재의 다양화와 볼거리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함께 ‘신속·정확성’과 ‘여론반영’도 각각 17.93%와 13.82%, ‘비판력’ 8.64%를 기록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그에 반해 ‘<군산대언론사>이 올해부터 판형 변화 및 내용의 개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변화를 인식하고 있었다고 답한 학우의 비율은 신문을 읽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이 가운데 14.23%에 불과해 많은 학우들이 <군산대언론사>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한 해 동안, 기자들은 학생들에게 신문의 존재를 인식시키는 한편, 독자에게 한발 다가서기 위해 정문과 후문을 비롯한 학교 곳곳에서 4차례에 걸쳐 신문 나눠주기를 시행했다. 또한, 코너의 대폭적인 개편을 통해 독자 참여공간을 넓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산대언론사>과 <군산대언론사사>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학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12년에는 8천 황룡인 모두가 학내에 <군산대언론사>이 있음을 인지하고, 진정한 여론의 통로이자, 황룡인의 신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반응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박송이 기자

90dlfk100@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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