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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한글날 맞이해 다양한 행사 이루어져

군산대학교 언론사, 황룡학술문학상 공모 중!

강에스더 기자
- 4분 걸림 -

한글은 우리 민족의 고유 언어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반포일, 만든 원리까지 알 수 있는 언어이다. 이에 사람들은 한글 즉, 훈민정음을 신비로운 문자라 부르곤 한다. 한글은 세종대왕 25년, 곧 서기 1443년에 완성하여 3년 동안의 시험 기간을 거쳐 세종 28년인 서기 1446년에 세상에 반포되었다. 이는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이 아닌 세종대왕이 주도하여 만든 문자로, 지극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이어서 세계 문자 역사상 한글만큼 우수한 문자가 없다는 것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한글 덕분에 우리 민족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큰 발전을 이룩해 오늘날 지위를 가진 우리나라가 될 수 있었다. 이에 매년 10월 9일은 한글날로 훈민정음(訓民正音), 곧 오늘날 우리가 쓰는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인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는 광복 이전부터 한글학회가 주관해오다가 1957년부터 한글학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되었으며, 1981년에는 서울시, 1982년부터는 문화공보부(현재의 문화관광부)에서 맡아서 오늘까지 이르렀다. 이날은 정부 주관으로 삼부(三府)의 요인,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기타 문화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하고, 국어의 연구와 발전, 해외 보급에 공로가 있는 이들에게 훈포장을 주고 표창을 한다. 한편, 이와 별도로 다른 곳에서도 세종대왕 동상에 꽃 바치기, 국어학 학술대회, 문화 공연, 전시회 등 한글날을 기리는 행사를 한다.

우리 대학을 비롯해 군산시에도 문학행사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한글날이었던 지난 9일, 채만식 문학관에서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군산 사랑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본 대회는 군산 문인협회의 주관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주최로 열린 행사이며 한글날을 맞이해 군산 문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군산 문학의 이해와 채만식문학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많은 초·중·고교생들이 운문과 산문 두 가지 부문을 응모하여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우리 대학의 큰 문학행사로서 올해로 38회를 맞이한 ‘황룡학술문학상’은 지난 14일오는 8일까지 작품 모집을 진행 중에 있다. 본 행사는 군산대 재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문학, 학술, 영상 콘텐츠 3가지 부문에서 참가 가능하며 문학부문에 한해서 전국 대학 학부생도 참가 가능하다. 시상은 각 부분 별로 대상, 우수상, 가작에 상장 및 상금이 부여되고 수상작들은 대학신문에 기재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학우가 있다면 황룡닷컴에 들어가서 모집사항 확인 뒤 참가하거나, 기타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군산대학교 언론사 행정실(☎469-4254)로 문의하면 된다.

글자는 글을 만들고, 글은 지식을 습득하게 해주며 정보의 교환이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교류는 생활의 발전과 향상을 도모한다. 우리가 학문적 발전과 경제적 성장을 통한 국제적 지위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에게 ‘한글’이라는 글자가 동력원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한글은 그 존재의 귀중함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한글날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고유 언어인 한글의 위대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기고,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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