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023년 생생(生生)문화재 사업 추진

군산시가 오는 11월까지 근대문화유산을 통해 컨텐츠를 즐기는 ‘2023년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는 군산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운영하며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시행되는 것이다. 본 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문화, 관광, 교육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과 옛 군산세관본관을 포함한 17개의 문화재를 활용하여 문화재의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더하여,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은 2019년 문화재청의 주관으로 개최된 ’2019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생생문화재사업 부문 우수사업(전국 132개 사업 중 12개 선정)으로 선정되며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던 바가 있다. 문화재청 우수사업의 ▲선정 기준으로는 △사업계획의 적정성 △프로그램의 완성도 △운영과 관리 효율성 △교류·협력 밀착성 △홍보·마케팅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지역 활성화 기여 등 7가지 기준에 따라 △전문기관의 현장 검토와 △관람객 만족도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군산시 내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답사 및 교육 체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 해 3만 2,000여 명이 참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렇게 올해까지 진행되는 2023년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의 ▲세부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군산의 근대역사 탐험 △문화재에서 만나는 작은 음악회(군산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하다) △근대역사를 찾아 떠나는 문화재(文化祭) in 군산 △나도 문화유산 크리에이터 △쌀 수탈의 흔적을 찾아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역사문화 컨텐츠들이 있다. ▲프로그램의 세부적 내용으로는 △답사, 문화재 개방 및 해설 프로그램 △공연과 만들기 체험 △공연과 내부 해설 프로그램 △문화재를 활용한 진로 교육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 및 성찰 △군산항 중심 역사 토크쇼(공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4차 산업 가상현실(PVR) 영상 제작 및 유통을 통한 진로체험 교육 △문화재해설사 양성교육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문화콘텐츠는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역사를 학습하고 체험하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됨에 따라 그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외 세부적으로 행사에 관련된 문의사항은 군산시청 문화예술과(☎454-3923)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학생과 주민은 물론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근대 역사를 품고 있는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통해 역사를 학습하고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 근대문화유산은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도 의미가 깊지만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를 다시금 기억하는 사람들을 통해 더욱 가치가 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의 프로그램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단지 재미를 위해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것이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음미하려는 것이든, 어떤 접근도 좋다. 우리 대학 학우들도 프로그램을 통해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고, 배우기 위해 생생문화재 사업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나의 삶 속에 남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