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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으로 거듭나야…

학내·외 소식 전달과 함께 흥미 유발 필요

정다정 기자
- 4분 걸림 -

올해로 창간 34주년을 맞이하는 <군산대언론사>은 군산대학교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학우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해 판형을 바꾸고 코너를 개편하는 등의 노력을 해 왔고, 특히 올해는 ‘캐치 업’, ‘신간소개’ 코너를 신설하는 등의 변화를 꾀했다. 이에 본사에서는 <군산대언론사>의 한 해를 돌아봄과 동시에 앞으로 <군산대언론사>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1,000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군산대언론사>을 얼마나 자주 읽느냐는 질문에 619명의 학우가 ‘읽지 않는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본교 신문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년에 두세 번’ 읽는다고 답한 학우는 187명, ‘한 학기에 두세 번’이라고 답한 학우는 154명으로 뒤를 이었다. ‘발행할 때마다’ 읽는다고 답한 학우는 40명에 그쳤다.
‘신문을 읽는다’고 답변한 학우들 가운데, 신문을 읽는 이유에 대한 응답은 △ 본교의 신문이므로 70.07%, △ 교내의 소식·정보 등을 얻기 위해, 눈에 띄어서, 심심해서 등 16.02% △ 유익해서 13.91%로 나타났다. 반면 ‘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답한 학우들 가운데, 신문을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은 △ 관심이 없어서 75.76% △ 신문이 있는지 몰랐다, 신문이 어디 있는지 몰랐다 등 기타 16.31% △ 시간이 없어서 7.91%로 나타났다.
<군산대언론사>을 본다고 한 응답자는 주로 보는 기사를 △ 보도 및 진단 △ 사회 및 시사 △ 인터뷰(황룡골 사람들, 동문탐방) △캐치업의 순으로 꼽았다. ‘보도 및 진단’을 주로 보는 이유는 ‘학내 소식을 알 수 있어서’, ‘학교 문제점을 알기 위해’ 등이었으며, ‘캐치 업’을 주로 보는 이유는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였다.
한편, 본교 신문이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 학내·외 소식 전달 43.7% △ 학우들의 의견 반영 24.1%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본교 신문이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 잘 하고 있다 8.1% △ 보통이다 32.5% △ 못 하고 있다 20.7% △ 잘 모르겠다 38.7%로 나타났다. 이를 보면 학우들이 학내?외 소식 전달과 학우들의 여론 반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이에 대해 40% 이상이 <군산대언론사>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거나 보통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본교 신문이 발전하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 흥미 유발 58.1% △ 신속?정확성 16.1% △ 여론 반영 11.9% △ 비판적 기사 7.9%로 나타나 <군산대언론사>이 앞으로 흥미 유발과 함께 학우들의 여론 반영에 더욱 힘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해 동안, <군산대언론사>은 학우들에게 정확하고 비판력 있는 기사를 전달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산대언론사>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은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비록 <군산대언론사>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낮은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본사는 설문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앞으로 <군산대언론사>은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언론의 중립성을 지키며, 학우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다정 기자

dajeong6@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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