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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공동체의 의미와 세계화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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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공동체는 혈연, 지연, 언어, 문화, 역사 등과 같은 객관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하고 이러한 기초 위에 민족의식이라는 주관적요소가 추가됨으로써 공고하게 결합된 인간 공동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진정한 민족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민족 공동체는 하나의 민족으로서 정치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민족도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통합하는 정치 공동체가 없다면 유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정치적 통합 뿐 만아니라 남한에서도 여당과 야당으로 나뉘어서 다투는 실정이다. 이래서 어떻게 정치적 통일을 이루어 유지와 발전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하루빨리 남한에서 정치적 통일이 이루어져서 북한과도 정치적으로 통합해 통일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둘째, 민족 공동체는 경제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어야한다. 세계사적으로 보면, 같은 민족이면서도 경제적으로 상호 교류하거나 상부상조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생활양식으로 갈라져 사는 민족들의 예가 많이 있다. 이러한 예는 우리나라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일제 감정기 이후 독립을 했지만 남북으로 나뉘어 졌다. 북은 공산주의 남은 민주주의로 그래서 경제 체제가 대조적으로 갔다. 건국초기에는 북한을 경시하고 경제적으로 경쟁체제로 나아갔기 때문에 교류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경제 체제가 많이 교류되고 있다. 금강산 관광, 개성 공단 등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한 상부상조 경제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북한과 남한을 같은 생활양식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셋째, 민족공동체는 문화 공동체를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는 그 민족 공동체의 특성을 나타내며,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것인 동시에 현대의 창조물이다. 따라서, 고유한 민족 문화유산을 지키지 못한다면, 민족의 바탕이 흔들리고 민족의 정체성이 위협받게 된다. 예를 들어, 민족말살정책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민족 말살 정책이란 을사보호조약 아래 식민지화 한 후에 우리 민족의 얼을 말살하고자 1911년 8월 조선교육령을 제정 공포하고 이른바 황국신민 의식을 불어넣으려고 동방요배라 하여 일본 왕이 있는 동쪽을 향하여 절을 하게하고, 또 황국신민의 맹세를 외게 하며, 단발령 신사참배의 강요, 한국어 교육의 금지 등으로 시작하여 민족말살을 위한 식민지교육을 단행하여 나갔다. 또 창씨계명도 하여 민족 말살을 단행하여, 민족의 정체성이 위협받게 될 수도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잘 지켜 이 순간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예로부터 우리 한민족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일한 조상,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며 위와 같은 의미의 민족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 왔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를 통해 어느 곳에 있든지 간에 하나의 민족 공동체임을 느껴왔으며, 강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해온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지켜왔던 민족공동체는 오늘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왜냐하면, 세계는 이제 냉전 체제의 해체와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 이후, 세계화된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 지구상 모든 나라의 국경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각 나라, 각 민족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무한 경쟁의 도전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세계화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강력히 전달하고 있다. “국가와 민족을 개방하고 세계 시장에 의존하라. 만약, 세계시장차원의 경쟁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장래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세계화는 우리가 좋아하든지 혹은 싫어하든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또, 그것은 우리에게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인식과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국의 대기업이 전략을 내세워 경쟁체제에서 우위를 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출에 의존하여 해외시장진출을 추구하는 기업들은 수입상품에 대한 수입국의 관세 및 비관세장벽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할 경우에 수출방법에서 벗어나 기업이 외국으로 직접 가져와서 기업 활동을 하는 현지생산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주도인 몽고메리시에 210만평에 달하는 현대자동차의 최첨단 앨리배마 공장을 11억 달러를 투자하여 2005년 5월에 준공하였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공장을 세운 것은 미국의 자동차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이다. 이곳 공장에서 2006년 형 NF소나타를 하루에 1,000대씩 연간 3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공장을 가동하자마자 2696대가 팔리고 7월 달엔 1만대가 팔렸다. 이런 판매추세로 나가면 조만간 미국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세단의 대명사로 알려진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를 추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도전의 물결이 밀려오는 모습은 19세기 말 우리 민족이 서세 동점의 시대에 겪었던 상황과 유사점이 있다. 다시 말해, 그 시대에 우리 민족은 근대의 서구 문명 앞에서 ‘개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 당시, 우리민족은 새로운 삶의 질서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변화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였다. 그 고민에서 한가지 길을 선택해서 정책을 추진한 사람이 있다. 그 예로는 흥선대원군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흥선대원군은 세도정치를 없애고, 땅에 떨어진 왕권을 회복시켰다. 이 뿐만아니라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고, 부정부패한 관리들을 처벌하였고, 양반에게도 세금을 물리게 하는 정책을 내세워 우리나라의 체제를 다시 세워 나갔다. 이런 굴적 굴적한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부작용도 생겼을 것이다. 그것으로는 외국과의 통상 수교의 거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통상거부의 결과, 강대국들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일시적으로 막아 낼 수는 있었으나,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교류를 지연시켜, 근대화의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옛날의 흥선대원군이 만약에 해외 문물을 받아들여서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빠르게 추진하였다면, 우리나라는 좀 더 빠른 근대화로 세계강국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우리나라 공무원들과 세계 각국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다국적 기업에게 흥선대원군의 예는 큰 교훈이 되지 않을까?

요즈음 경제 공황이다 머다 해서 힘든 세계 속에서 민족공동체를 발휘하여 오늘날의 세계화를 이겨 나가면 세계화의 단점을 당하기전에 장점을 이용해서 세계 속의 강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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