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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도서관의 방황하는 흡연 구역

비흡연자들의 항의에 원래 자리로 다시 옮겨

정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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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황룡도서관(관장: 유보선)은 황룡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하면서 전 황룡마루 쪽 출입문에 있던 흡연 구역을 인문대학 쪽 출입문 왼편으로 옮겼다.
흡연 구역이 인문대 쪽 출입문 옆으로 옮겨지면서 학생들은 흡연 구역 옆의 길을 다닐 때면 담배 냄새를 맡아야 했고, 도서관 이용자들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담배 냄새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인문대학 ㅂ학우는 “인문대 수업을 들으러 가려면 그쪽 길을 지나야 되는데 담배 냄새로 숨이 막힌다. 또 매점에 들어오는 담배 냄새 때문에 음식 먹기가 불편했다”고 전했다. 또한 황룡도서관은 흡연 구역 팻말이 붙어있는 바로 옆 출입문에 금연 구역 팻말이 붙어있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황룡도서관은 흡연 구역을 원래의 자리로 다시 옮겼다. 황룡도서관 관계자는 “황룡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하면서 원래 흡연 구역 출입문 쪽에 스터디 룸을 만들었다. 원래 목적은 학생들이 스터디 룸에서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흡연 구역을 옮긴 것이었는데, 2~3층 열람실의 학생들이 창문으로 담배 냄새가 들어온다고 항의해 원래 자리로 다시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흡연 구역을 다시 옮겼으니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불편이 사라졌으면 좋겠고, 흡연 구역에서 흡연자들이 침을 뱉거나 지저분하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다. 
 

정다정 기자

dajeong6@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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