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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웅 당선 심사평

결론적으로 말하면 진부한 주제를 진부하지 않게 만든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다루고 있는 주 내용은 취업과 시험입니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취업준비생과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대학생, 이 중에서 어느 한 가지만을 소재로 했다면 아마도 진부한 영상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들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들이긴 하지만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가 이루어졌고, 실제 영상의 내용도 진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작품은 두 가지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침대에서 일어나서 나갈 때까지의 장면과 마지막에 잠에서 깨어 중간고사 기간임을 깨닫고 깜짝 놀라는 장면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현재의 대학생이고, 이 두 장면 사이에 있는 부분은 이 학생이 자면서 꾸는 꿈입니다. 이것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반전이 있는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진부한 내용을 진부하지 않게 하는 창의적 발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다른 작품들과 분명히 차별화되는 것은 바로 완성도입니다. 촬영, 주인공의 연기, 음향, 배경음악, 과거의 회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편집 등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여기에 원래 ‘물거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무슨 의미로 붙였는지 알 수 없었던 ‘포말’이라는 제목이 ‘포기하지 말자’로 바뀌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소감문

미디어문화학과
박재웅

우선 졸업을 앞둔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황룡학술문학상에 작품을 냈었다는 것도 잊을 때 쯤 갑자기 연락이 와서 수상하게 되었다고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작품을 냈는데 수상을 하게 되니 ‘이게 내가 받아도 되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4학년이 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주변에 이미 취직한 친구도 있지만 졸업을 하고도 취업을 못한 선배들을 보면서 걱정도 많이 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현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그리고 후배들에게는 미리 취업 준비 잘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자는 다짐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상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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