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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를 위한 금강미래체험관, 새롭게 떠오르다

기후행동을 통한 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

조아현 기자
- 5분 걸림 -
▲ 금강미래체험관 / 출처 : 군산시 공식 블로그

 지난해를 떠들썩하게 했던 코로나19. 이로 인한 잦은 음식 배달은 플라스틱과 같은 분리배출 양을 급격히 증가시켰고 우리가 우려하던 기후변화 역시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계절은 불분명해지고, 자연의 터전 또한 사라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개인과 단체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일상에서 더 나아가 환경교육, 환경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금강미래체험관(구 철새조망대)을 설립했다. 그렇다면, 금강미래체험관은 어떤 기관이며 환경 개선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진행하고 있을까?

 금강미래체험관에서는 방문방식과 비대면 방식으로 기후변화를 위한 사람들의 인식개선을 도모한다. 먼저 이 기관을 직접 방문하게 되면 전시실 내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강력한 기후변화 등에 대한 체험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을 찾는 학습자들을 위해 ‘샌드크래프트’와 같은 기후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환경작가 김덕신의 <부스럭부스럭> 전시회도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일반 그림과는 다르게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처럼 금강미래체험관은 다양한 체험 방식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SNS를 통한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본 기관은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일상 속 작은 행동이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환경을 위한 몇 가지의 실천 지침들을 제시했다. △변기 속에 벽돌 넣기 △양치 컵 사용하기 △절수기 사용하기 △빨대 사용하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손수건 사용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저탄소 인증제품 사용하기 등이다. 이러한 기후행동을 실천 또는 약속한 다음,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에 해시태그를 달아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이번 달까지 수시로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학생의 경우 실천행동이 인정되면 자원봉사 2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캠페인과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금강미래체험관’을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인 ‘꼼지락 꾸러미’를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상황 속 잦은 휴관으로 대면 프로그램이 어려워진다는 걸 고려한 이들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유치원생들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교육은 체험 재료가 든 꾸러미를 어린이집·유치원에 발송한 후, 화상 프로그램으로 강사와 아이들이 실시간 소통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후변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친환경 비누 만들기, 손수건 염색하기, 에코백 만들기 등의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금강미래체험관은 이러한 형식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상이 참여할 수 있는 ‘기후변화 이야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후행동을 촉진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금강미래체험관의 활동을 살펴보았다. 금강미래체험관은 선한 영향력이 모여 개개인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 기업도 소비자 수요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바뀔 거라는 꿈과 기대를 지니고 있다. 이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고 싶다면 일상 속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본인의 SNS에 인증샷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을 위하는 마음과 노력이 이행된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머지않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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