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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미술의 세계, 입체예술 전시회

살아 숨 쉬는 작품들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체험

이주영 기자
- 8분 걸림 -

많은 사람들이 보통 ‘미술 전시회’라고 하면 그저 그림이나 사진을 비롯한 미술작품을 전시해놓은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미술 전시회’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에 불과하며,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미술 전시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평면적인 차원의 미술을 넘어서 입체적인 형태로 우리 감각기관을 자극시켜줄 작품들이 가득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하니 함께 만나보자.

   
▲ 사진출처 : 세계팝업아트展 공식홈페이지
세계팝업아트 展

종이로 펼치는 입체조형의 세계

팝업(pop-up)은 ‘입체적으로 만들어지는 그림’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평면 일러스트나 디자인을 팝업 기술로 재탄생시켜 예술적 감동을 극대화한 3차원 시각 예술인 팝업아트작품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번 ‘세계팝업아트展’은 오는 19일(토)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내손에서 펼쳐지는 팝업미술작품

‘세계팝업아트展’에서는 팝업아트가 낯선 이들을 위해 팝업아트가 가진 다양한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사진촬영이 금지되는 보통 전시회와 달리 이곳에서는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촬영이 가능해서 다양한 작품들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

   
▲ 사진출처 : 세계팝업아트展 공식홈페이지
한편,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미술작품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그 가운데 ‘한국의 팝업 아티스트 김수현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과 ‘한국의 팝업 아티스트 박석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이 있다. 김수현 작가의 워크숍은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박석 작가의 워크숍은 전시기간 중 매주 일요일에 만나볼 수 있으며 13시와 15시, 하루 2회가 시행되므로 시간을 맞춰 워크숍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워크숍에서는 작가가 전하는 본인의 작품 제작과정 설명 후에 꽃 도안을 이용한 팝업 카드를 통해 간단한 팝업 원리를 적용한 입체도형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팝업 모빌 만들기’체험이 있는데, 이는 전시기간 중 매일 이뤄지며 전문 지식을 갖춘 박물관 안내원과 함께 종이를 활용한 팝업 모빌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예약을 해야 한다. 이번 ‘세계팝업아트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세계팝업아트展 공식홈페이지(http://www.popupart2013.com)를 들러 보는 것도 좋다.

어떻게 가야하지?

군산에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까지 가는 길은 간단하다. 우선 군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센트럴시티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탑승한다. 군산에서 센트럴시티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약 3시간에 걸쳐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도착했다면 고속터미널호남선 정류장으로 이동해 시내버스 5413번(고속터미널호남선)에 승차한 후 ‘예술의전당’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튜릭아트 시즌2 경주특별전

착시효과를 이용한 마술 같은 미술!

튜릭아트는 불어로 ‘속임수’라는 뜻의 Truc와 ‘예술’이라는 뜻의 Art가 합쳐진 단어로, 2차원적 평면그림을 3차원적 입체그림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빛의 굴절과 반사를 이용함과 동시에 원근법 및 음영법을 통해 시각에 착각을 일으켜 평면그림이 우리 눈에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튜릭아트전은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만지며 추억을 사진에 담아 갈 수 있는 멀티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튜릭아트 시즌2 경주특별전’은 11월 30일(토)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오후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회는 경북 경주시 경주조선온천호텔에서 진행된다.

   
▲ 사진출처 : 튜릭아트 시즌2 경주특별전 공식홈페이지
살아 숨 쉴 것만 같은 작품들과 함께

‘튜릭아트 시즌2 경주특별전’에서는 ‘세계팝업아트展’와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덕분에 전시된 튜릭아트 그림을 배경 삼아 직접 감독 겸 배우가 되어 개성 넘치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그림에서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전해지기 때문에 다각도로 미술작품에 접근할 수 있다.

튜릭아트 전시회에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데, 우선 우리가 미술책에서나 볼 수 있는 신윤복, 피카소, 김흥도 등 거장들의 원작을 묘화기법으로 입체화한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이 작품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면 명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상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의 특징을 잘 살려 입체화한 작품들도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헐크가 있다. 또 나비, 코끼리, 공룡, 젖소 등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들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가상의 스포츠사격게임인 3D스크린 사격체험과 4D시뮬레이터 영상 체험관이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전시회를 찾는다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입장권은 현장구매가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예매시 2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튜릭아트 시즌2 경주특별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튜릭아트 시즌2 경주특별전 공식홈페이지 (http://trucart3d.com)에 접속해보자.

어떻게 가야하지?

군산에서 경주까지 가기 위해서는 직행 버스가 없기 때문에 익산을 거쳐서 가야 한다. 익산에서 경주까지 가는 시외버스는 오전 8시 50분, 오전 10시 20분으로 하루 2회 운행한다.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 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한 후 시내버스 10번(중앙시장․선덕여고․경주월드)에 탑승, ‘콩코드호텔입구’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이주영 기자

tardis123@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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